[앵커]
어제 저녁 서울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찌그러진 차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뒤엉켜있습니다.
추돌 당시 충격에 인도를 덮친 차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서울 성동세무서 근처 이면도로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 나서 나와서 보니까 (응급차가) 엄청 많이 왔죠. 한두 대가 아니고.]
이 사고를 낸 운전자 등 3명이 목과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면서 일대 도로가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사고를 낸 70대 남성은 경찰에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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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에 올라간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박고 서있습니다.
사고 충격에 차량 앞 보닛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대전 봉명동에서 달리던 티볼리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변압기와 충돌했습니다.
운전을 한 30대 남성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당시 인도를 지나던 사람은 없어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한국전력 측이 사고 직후 곧바로 망가진 변압기를 응급 복구했고 사고 지역 전기 공급은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황예린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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