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트럼프에 또 암살 시도…미 대선 미칠 파장은?
미국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또 발생했습니다.
미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요.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야외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불과 두 달 만인데요. 이번 사건 어떻게 발생한 건가요?
용의자는 58세 미국인 남성인데요. 현지매체들은 용의자의 과거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토대로 그가 트럼프에게 실망한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이 밝혀질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용의자는 총격을 받자 사건 현장에 고성능 촬영 장비인 '고프로' 남겨두고 도주 했는데요. 해당 기기의 대표적 기능을 고려할 때 암살 장면을 직접 촬영하거나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어떤 의도였을까요?
트럼프는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나를 늦추지 못할 것이고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총격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발언인데,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을 브리핑 받았고 트럼프가 무사해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는데요. 이 메시지는 어떻게 보셨어요?
당국 경호태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경호국 요원은 약 한 홀 정도를 앞서가다 덤불에서 숨어있던 용의자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격 암살 시도가 또 발생하면서 또 다시 경호실패론이 불거지고 있어요?
지난 7월 1차 암살 시도가 트럼프 지지 표심을 뭉치게 한 것처럼 이번 사건도 유권자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까요? 일각에선 이번 사건의 무게감이나 파급 효과는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TV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51%, 트럼프는 47%의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토론 전 조사 때와 동일한 격차를 유지한 건데요. 해리스가 토론에서 이겼다는 평가가 훨씬 많은데도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있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이유는 뭔가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을 두고 트럼프는 SNS에 "스위프트가 정말 싫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스위프트의 정치적 선택이 자신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80%를 넘었습니다. 아직 큰 변수가 되지 못하는 모습이죠?
전국 지지율은 물론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 민심까지 모든 지표가 오차 범위 안에 놓여 있습니다. 눈길은 중도층에게 쏠리는데요. 낙태권 문제를 강조하는 해리스와 이민자를 겨냥한 트럼프 전략, 뭐가 더 파급력이 있을까요?
이제 50일 남은 미 대선에서 앞으로 어떤 변수들이 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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