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제한적 지상전…18년 만에 레바논 국경 넘어
[앵커]
이스라엘이 2006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한번 레바논 국경을 넘었습니다.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는데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함께 중동 정세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를 향해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 습격"이라고 했는데,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대로 마침내 국경을 넘었어요?
앞서 미사일 폭격으로 헤즈볼라의 수장을 살해하는 등 이미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어떤 목표를 얻겠다는 의도인가요?
헤즈볼라 측도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전했는데요. 지상군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금이 현지시간으로 새벽 6시 정도입니다. 막 동이 트는 시간이라 이제 본격적인 군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 충돌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인데요. 지난 1996년, 또 2006년에는 양측이 전면전을 벌였잖아요. 그때와 지금의 전쟁 양상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제한적 작전을 하겠다", 이렇게 사전 통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실상 침공을 용인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미국은 그러면서 F-22 전투기 등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 등 수천 명의 중동 추가 파병을 확정했습니다. 또 중동에 항모 전단을 2개나 배치하며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현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로 봐야 할까요?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 또 중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거든요?
한편 이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대해 북한도 반인륜 범죄라고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고 있는데 어떤 배경이 있나요?
헤즈볼라 쪽 상황을 좀 살펴보면, 암살된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하심 사피에딘이 수장으로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장을 대거 잃은 헤즈볼라, 향후 어떻게 대응할까요?
현 상황에 대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과소평가하고 이란을 과대평가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이란 측은 이런 상황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국민들을 향해 영상 성명을 냈어요. 이란 정권은 국민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취지인데, 이란 정권과 국민 틈을 벌리려는 계산이 깔려 있겠죠?
이렇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또 헤즈볼라와 레바논에서 전쟁을 본격화했고요.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까지 폭격했습니다. 세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는데, 어떤 의도일까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유엔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지상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반면 이스라엘 동맹국 독일은 자위권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앞으로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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