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제한적 지상전' 시작…중동 위기 최고조
[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중동의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데요.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 연구소 교수과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한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이죠?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제한적, 국지적인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2006년 때와 같은 지상전 투입을 통한 본격적인 침공으로 이어질 거라 보십니까?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의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규모나 목표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 지휘부를 제거한 상황에서 이번 지상전은 어떤 목표를 얻겠다는 의도인가요?
헤즈볼라는 2006년 이후 레바논 국경 인접 마을을 요새화했고, 지하에 터널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제한적 작전이라고 했지만, 장기 전투에 끌려갈 가능성은 없을까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2006년 이스라엘 침공을 막아낸 것처럼 이번에도 승리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2006년 전면전 당시엔 어땠나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새 수장은 암살된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이미 헤즈볼라의 2인자 위치에 있던 인물이죠. 이번 지상전에 어떻게 대응에 나설까요?
2006년 당시에도 1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이번에도 자칫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이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은 이스라엘의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복을 거듭 예고했었죠. 이번 지상전으로 인해 이란과 직접 충돌할 위험도 커지지 않을까요?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확전으로 인한 이란의 개입 가능성에 본격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병력을 추가로 보내고 전투기를 파견하는가 하면 미 본토에 추가 파병 준비 명령도 내렸어요?
국내외 휴전 압박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격 수위를 높이며 지상전까지 돌입하는 등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으로 봐야 합니까?
전날 공개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도 눈길을 끕니다. 이란 국민을 향해 "이스라엘은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민에게 공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례적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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