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공방…민주, 또 검사 탄핵청문회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일(2일) 이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보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두 건의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은 연일 검찰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구형은 검찰 스스로 자신들이 윤석열 정부의 칼잡이임을 자인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법사위에선 민주당 주도로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립니다.
박 검사는 수원지검에서 부부장 검사로 일하며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진술과 진술조작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검사가 탄핵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한 가운데,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휴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박 검사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이 범인이라던 윤석열 용산 대통령의 말처럼, 청문회를 거부하는 사람이 범인입니다."
검찰을 향한 민주당의 압박에 국민의힘은 '검사 보복'에 나서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구체화되자, 이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보복도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판결 이후 민주당의 불복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판결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또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되면 굉장히 불행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진행됐던 탄핵의밤 행사를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하며 국회 대관을 주선했던 강득구 민주당 의원을 제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문화행사일 뿐이라며 "사과 요구를 하는 게 엉뚱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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