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8일 (화)
진행 : 유영선 아나운서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앵커]
자기 전에 김건희 여사 문제가 터지고 자고 일어나도 또 김건희 여사 뉴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말씀드린 대로 논란들 하나씩 하나씩 저희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된 내용 새로운 뉴스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죠 1차는 이제 공소시효가 소멸돼서 판단 불가한 거고 2차가 현재 재판 중인데 거기에서 시세 조종을 담당했던 선수라고 하죠. 주포 김 아무개 씨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과 결혼한 이후인 2012년 7월부터 8월까지 주가 방어 등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에게 요청하니까 김 여사 계좌에서 주식이 매수가 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게 바로 검찰에서 김 아무개 씨가 진술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이나 윤 대통령이나 방어 논리가 주로 이거 다 결혼 전에 일 아니냐 이런 걸로 방어를 했는데 이 보도는 결혼 후에도 김 여사 계좌가 이용됐다는 얘기고 그리고 어제는 JTBC 단독으로 보도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검찰에서 도이치모터스 회장 2013년에 한 지인을 회사에 소개하는데 이 사람이 바로 김건희 여사의 후배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김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간의 관계가 조금씩 풀리는 듯한 느낌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포 김 모 씨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김 여사를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소개했던 대목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사실 권오수 회장과 김건희 여사의 하나의 그 친분 관계 특수관계 따라서 주가 조작에 공모하는 위치에 있었다. 공모를 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 증거거든요. 그래서 저거는 아마 사법처리 과정에서도 저거는 정황 근거로써는 굉장한 어떤 변수가 되는 그런 거고요.
제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정권을 검찰정권이라고 할 정도로 검찰총장 출신이고 검사 출신이고 검사들을 중용하고 있고 뭐 청와대부터 권력 길목마다 검사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게 검찰발로 저런 진술 내용이 흘러나온다는 것 이거는 여러 가지 검찰 내에서도 양론 내지는 어떤 이견의 징후들이 충분히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검찰발로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저것이. 그래서 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조금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고요.
[앵커]
그런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이게 방금 2심 재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된 2심 재판이 열리면서 한 50명 정도 변호인이 붙었다고 합니다. 혹시 그쪽에서 자료가 간 건 아닐까 검찰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들도 있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 뭐 그럴 수 있고요. 이렇게 검찰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도 민정수석을 통해서 검찰을 통제하고 인사권으로 통제하고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검찰 개혁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검찰이 저항하고 이게 고전적인 풍경이었거든요. 그런데 정권에 이상 징후가 오면 검찰 캐비넷 속으로 여권 관계자 대통령 관련된 것들도 이렇게 조금 뭐라 그럴까요? 들어간다고 그래야 되나 수집이 된다고 봐야 돼요. 그리고 양론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권력의 레임덕 내지는 데드덕 현상을 권력기관이 대통령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를 첫 번째 신호로 보거든요. 그래서 검찰에서 이상 징후가 있다는 것이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고요.
한동훈 대표가 이런 말을 해요. 소위 말해서 김대남 선임 행정관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하고 통화한 거 그 녹음이 폭로되고 막 그랬지 않습니까? 거기에 보면 한동훈 대표를 그 선임행정관이 소위 말해서 총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유용한 거 이거에 대해서 기사를 내주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다. 이런 대목이 있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당무위에 이것을 조사하라고 지금 얘기를 해 놓고 있어요. 근데 당사자는 탈당했거든요. 탈당했는데도 조사해라.
그런데 어저께는 당무감사로 안 되면, 당의 감사로 안 되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도 있다 이런 말을 해요.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검찰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않고 있다 라는 그런 시그널로 저는 읽혀지거든요. 그래서 당에서 감사로 안 되면 사법시스템 다시 말해서 고발할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근데 고발의 당사자는 한동훈 대표나 당이어야 돼요 공격사주의 당사자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을 완벽하게 통제하던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 여러 군데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죠.
[앵커]
한동훈 대표가 그 부분을 읽은 것이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뭐 한동훈 라인도 있다고 하잖아요 법무부 장관도 지냈고. 그래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에 검찰총장 때에도 또 중수부장 때에도 검찰 내에서 딱 양론으로 갈렸어요. 특히 총장으로서의 어떤 인사 스타일 중수부장으로서의 어떤 인사 스타일 이런 걸 보면 특수통 또 자기 식구들만 챙겨버려가지고 공안통이라든가 기획통이라든가 뭐 이런 검사들한테 조금 원성도 사고 문제 제기도 받고 이랬던 상황이거든요.
대통령은 그것보다 더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데 검찰의 인사도 사실 형평 있게 이렇게 인사한다고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게 비근한 예로 이원석. 자기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 윤의 사람이라고 할 수 이원석 검찰총장을 어느 날 갑자기 김건희 명품에 관련된 얘기를 했다고 갑자기 대통령발로 기습 인사를 해서 대검 1 2 3차장 싹 바꿔버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과정 속에서 검찰의 일종의 불만이라고 그럴까요? 이상 징후들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녹취록과 관련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태균 씨 얘기 바로 해볼 텐데 여러 언론 만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대통령 부부를 앉혀놓고 취임 초기인 거죠. 총리 최재형 임명을 건의했다. 본인이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JTBC에는 윤 대통령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시기 등을 조언했다 뭐 총선 관련된 시기를 찍었다 뭐 이렇게도 흘러나오고요. 채널A에는 검사에게 내가 조사를 받게 된 지, 이 발언이 많은 언론들이 주목을 하더라고요. 한 달이면 윤 대통령은 탄핵이 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이렇게 검사에게 물었다 묻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용산에서도 지금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치권 관련된 민간인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와 같은 이런 분들이 지금 김영선 의원하고 세비를 소위 말해서 세비 반땅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 아니에요? 그런데 보통 이렇게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수사가 시작되면 숨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입을 안 여는데 저 양반은 페이스북 정치부터 직접 인터뷰부터 전화 인터뷰, 지면 인터뷰 이러면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광경이에요. 보통 저런 분들이 수사가 시작되면 그냥 입 다물고 있고 뭐 이러고 있는데 너무 막 뭐라 그럴까 설친다 싶을 정도로 그냥 막 해버리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저는 자기방어를 위한 일종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봐요. 나 스모킹건이 있는데, 소위 검찰이 나 문제 삼으면 한 달 안에 탄핵될 텐데 그 정도로 당신들하고 나하고 그동안 정치적인 어떤 관계 거래 뭐 이런 것들이 있었지 않느냐 그래서 나 정말 한 방이 있어 그러니까 알아서 해 나 보호해야 돼 이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거라고 봐요. 그런데 대통령실이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무슨 소리야 하고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처리를 하거나 허위사실로 처리를 하거나 이 정도 방어를 해야 될 사안이거든요. 온 매스컴이나 언론이 뜨겁고 국민들이 대통령과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이런 것에 대해서 지금 주목하고 있는 사건이 터졌단 말이에요.
근데 꿀먹은 사람처럼 정말 뭐라 그럴까요? 한국말 까먹은 사람들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어요 대통령실에서. 그래서 만약에 저 사람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정치적으로 허위의 내용을 가지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부를 끌어들여서 아크로비스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갔다 그러고요. 그리고 대통령한테 문 대통령 수사 시기도 조언했다고 그러고 이 정돈데 이게 허위고 사실이 아니면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권위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저거 처리를 해야죠 아무 말도 못 하잖아요. 그래서 스모킹건이 있다. 있으니까 저렇게 나온다 그러니까 대통령실 아무 말도 못한다. 나라가 정말로 이상하게 됐다. 이런 것을 반증하는 인터뷰고 명태균 씨의 아주 명확한 또 일종의 자신 있는 폭로이자 자기방어를 위한 얘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명태균 씨는 지금 용산을 향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다 하는 얘기다 이런 말씀을 제가 들었습니다. 자 그리고 또 한번 명태균 씨 녹취뿐만 아니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녹취도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내 마찰로도 가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대남 전 비서관은 용산의 십상시 같은 사람이 몇 명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그 정윤회 문건이었나요? 거기서 나왔던 십상시. 환관들에 대한 얘기죠. 김건희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애들을 갖고 쥐었다 폈다 하고 시키지. 그러니까 젊은 행정관들하고 김 여사가 여러 차례 소통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다 얼굴 마담이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십상시, 정윤회 문건. 그게 곧 나중에 결국 탄핵으로 이어지기는 했거든요. 참 위험한 말인데 어떻게 보세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권력의 속성이 그런 겁니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누구이든 당 대표가 누구이든 또 국회의원이 누구이든 그 당사자 외에 가장 가까이에서 힘을 쓸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리로 줄을 서게 되는 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경우가 제가 공동 권력이고 이제는 뭐 1인자다 이렇게 표현을 드렸습니다만 김건희 여사의 경우가 저는 바로 그런 경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거나 과거에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대통령실로 가고 막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러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 대통령실로 보내지 않았다 하더라도 또 김건희 여사의 어떤 힘이나 에너지를 보고 더 줄을 서게 되는 거고요. 박근혜 시절에는 문고리 3인방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때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간신 4인방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젊고요. 물론 행정관만 있는 것이 아니고 비서관도 있고 뭐 명단까지 돌고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다 김 여사하고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서도 중추를 이루고 있고 그러니까 김대남 행정관의 말이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고 시중에 떠돌던 간신 4인방이나 김 여사 라인 이 얘기를 반증하는 거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 돌았던 명단, 돌았던 얘기하고 맞아떨어지는 얘기를 김대남 행정관이 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저 말들 명태균 씨 것도 그렇고 김대남 씨 것도 그렇고 모든 말을 저희가 다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고 다 검증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언론에도 같은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는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참모들 보니까 어쩌다 공무원도 있고 아니면 대통령과 처음부터 호흡을 맞췄던 분들도 있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있더라 혹시 김 여사의 추천으로 온 것이 아니냐 이런 소문이 파다하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 예를 들어서 지금 홍보라인에 있다가 의전 쪽으로 간 비서관도 김 여사하고 문화예술 관련된 어떤 이벤트 또 행사 조직과 관련된 분이고 그다음에 또 문제가 돼서 지금은 사표를 냈지만 의전비서관이 있었잖습니까? 거기도 대학원 동문이고 그다음에 당연히 김 여사 지금 이 일을 서포트하고 있는 행정관이나 참모들은 코바나 콘텐츠 분들이고. 이렇게 김 여사와 관계있는 분들이 들어가 있고 더 중요한 거는 이분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그야말로 권력 중의 권력, 힘 중의 힘에 해당하는 분들이 공교롭게도 김 여사 라인이다. 이런 소문이나 이름까지 돌고 있었거든요. 그 김대남 선임 행정관의 말하고 맞아떨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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