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전 세계 사로잡은 태국 하마 '무뎅'…경제에도 활력 外
중국에 판다가 있다면 태국에선 새끼 피그미 하마 '무뎅'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뎅은 태국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매력은 무엇인지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태국의 자랑 새끼 피그마 하마 '무뎅'…동물원 인파로 북적
통통하고 짧은 다리에 분홍빛 볼이 매력적인 새끼 피그미 하마 '무뎅'입니다.
지난 7월에 태어난 무뎅을 보려는 사람들로 동물원은 언제나 북적이고 있는데요.
"너무 귀여워요! 그녀를 쓰다듬고 싶어요. 정말 귀여워요. 정말 작은 덩어리 같아요. 그녀를 안아주고 싶어요."
사육사들이 뿌리는 물에 깜짝 놀라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동물원의 방문객 수는 약 50% 증가했다고 합니다.
무뎅의 인기는 태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콕의 한 카페는 무뎅을 꼭 닮은 케이크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무뎅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한 뒤 매일 아침까지 케이크를 조각하느라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 10일 만에 수십만 바트를 벌었습니다."
이 밖에도 3D 프린터로 만든 무뎅 장난감, 무뎅을 모델로 한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무뎅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제 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무뎅은 미국 유명 코미쇼 'SNL'에 출연하는가 하면, 두바이의 한 사업가는 무뎅의 생활 여건을 개선해달라라며 동물원에 1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린 하마 한 마리가 지역사회는 물론 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됐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야생 코끼리 50마리' 새 보금자리 이송 대작전
광활한 케냐의 한 국립공원,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수의사들이 진정제가 투여된 코끼리의 상태를 살펴보는데요.
바로 코끼리의 서식지를 옮기는 대대적인 작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웨아 국립보호구역은 면적이 42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며 약 47~49마리의 코끼리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개체수 조사 때 약 156마리의 코끼리가 있는 걸로 파악됐고…."
코끼리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0마리를 더 넓은 보금자리로 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덩치가 어마어마한 만큼 쉽지 않은 작업 같죠?
이번 대규모 작전에는 100명 이상의 야생동물 전문가가 협력하고 특수장비를 장착한 트럭부터 헬기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돼 그 비용만 약 1억 3천만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낯설긴 하겠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빨리 적응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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