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4년 6개월 만에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지만, 그 파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을 거론했고 김 여사를 고발한 측에선 수사에 불복하겠다며 항고를 예고했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지만 파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고 검찰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어제 /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 기록을 검토해서 결론을 내렸는데 이 부분을 가지고 만약에 탄핵을 한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위법이 있는지 궁금하고.]
검찰의 무혐의 처분 결론에 불복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를 고발했던 황희석 변호사는 서울고검에 항고할 예정입니다.
지검의 상급기관인 고등검찰청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는 겁니다.
여기서 기각하면 대검찰청에 재항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도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지검 검사들이 직무유기를 했다며 공수처 수사 의뢰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명품백 무혐의 결론을 두고는 서울의소리 측에서 이미 항고했고 서울고검에선 수사팀 배당까지 됐습니다.
동시에 공수처에서도 김 여사가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건에 대해 수사팀 배당을 마쳤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지난 14일 /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 우리 공수처에 알선수재로 고소돼 있고 그 부분 수사 중입니다.]
명품백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까지 검찰 불기소 후 항고 절차와 공수처 재수사를 밟게 된 것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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