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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특별감찰관 내홍 속 담판 주목…여야 안보 공방 [앵커] 특별감찰관 문제를 두고 여당 내부의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 투톱은 공개 확전을 자제했지만, 다른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특별감찰관 임명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 사태가 이번 주 들어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친한계가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 방안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는 반면, 친윤계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할 문제라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간 각을 세워왔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를 함께했지만, 일단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두 계파 간의 신경전은 여전했는데요. 친윤계 인요한 최고위원이 "당내 의견 교환은 조용하게 하고, 스스로 파괴하는 건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당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며 "감찰관조차 받을 수 없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버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결론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계파 간 표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일단 친윤계와 친한계 모두 정면대결은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만나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여야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안보 공방도 펼쳤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민주당이 북한의 참전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여당에 돌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뭐냐"고 반문했는데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공식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터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것이 제정신이냐"며 "심문하다 문제라도 생기면 어떻게 파장을 감당할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원내에선 여야가 공히 참여하는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체가 출범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협의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은 이를 위해 오늘 2+2 회동을 가졌습니다. 양당은 반도체와 AI, 저출생 문제 등 지난 총선에서부터 여야가 의견을 같이하거나 공감해왔던 각종 현안에 관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민생정책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을 위한 과감한 협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선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위는 지난 16일 소위로 회부됐던 상설특검 일부 규칙 개정안을 논의하는데요. 상설특검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추천위원 7명 가운데 국회 몫 4명을 모두 야당이 정할 수 있게 돼 야당에 유리한 상설특검 추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법안이 아니라 규칙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없습니다. 야당은 이달 중 본회의를 통해 개정안을 처리하고 다음 달부터 상설 특검을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특별감찰관 #상설특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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