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든 싫든 여성 보호" vs "모욕적 발언"…'프레임' 전쟁

2024.11.01 방영 조회수 1
정보 더보기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에 트럼프 후보가 쓰레기 수거차를 동원해 공세에 나섰는데, 이번엔 자기 자신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초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막판 하루가 다르게 쟁점 이슈가 뒤바뀌고 있는데, 양측의 공방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청소부 복장의 트럼프 후보가 쓰레기 수거차에 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바이든과 해리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은 사람들, 2억5천만명쯤 될 겁니다. 그런 말을 해선 안 되죠.] 바이든 대통령의 이 발언을 꼬집으면서 쟁점화를 시도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뿐입니다.] 자신의 유세장에서 불거졌던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이란 막말을, 바이든의 실언으로 뒤덮으려는 시도입니다. 트럼프는 유세장에서도 청소부 차림으로 나타나 또 한 번 바이든과 해리스를 한 묶음으로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미국 국민을 증오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순 없어요.] 그런데 같은 자리에서 나온 다른 발언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우리나라 여성들을 보호하고 싶어요. 여성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할 겁니다. 여성들을 보호할 겁니다.] 이 발언으로 보수 대법관 3명을 추가로 임명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폐지를 주도한 트럼프의 이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여성 인권과 낙태권 이슈가 재점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쓰레기 발언으로 수세에 몰렸던 해리스는 곧바로 '여성 이슈'로 프레임 전환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가) 여성들을 심하게 모욕했습니다. 여성의 자율성, 권한, 그들의 권리, 그리고 자신의 삶과 신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트럼프의 '여성 보호' 발언의 부적절성을 강조하면서 부동층 여성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경합주에선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경합주 이른바 러스트벨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선 해리스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선 48 대 48, 동률이었습니다. 대선까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초박빙 판세가 계속되면서 쟁점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해리스와 트럼프 양 측의 공방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신재훈] 정강현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1101 15

  • 윤 대통령에겐 '조롱' 사건반장엔 '침 퉤퉤'…소말리 '광역도발' 13:42
    윤 대통령에겐 '조롱' 사건반장엔 '침 퉤퉤'…소말리 '광역도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 02:33
    '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좋게 얘기한 것일 뿐" 해명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녹취 속 명태균 01:51
    녹취 속 명태균 "김건희한테 붙어야 6선 할 거 아냐"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01:56
    "있다면 조작일 것"…명태균, 녹취 공개로 밝혀진 '거짓말'
    조회수 11
    본문 링크 이동
  • 오늘 대통령실, 국정감사 진행…'윤-명 녹취' 공방 예상 00:24
    오늘 대통령실, 국정감사 진행…'윤-명 녹취' 공방 예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미국 01:54
    미국 "북한군 8천여 명 배치"…우크라 파악 규모의 2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체코,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한수원 00:34
    체코,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한수원 "순조롭게 진행될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0년만' 스페인 최악의 홍수…사망자 158명으로 늘어 01:39
    '50년만' 스페인 최악의 홍수…사망자 158명으로 늘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34
    "러시아 개XX들" 체포된 북한군?…SNS 영상 가짜 가능성 [소셜픽]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공군 빛낸 인물?…성폭행 시도부터 2차 가해 의혹까지 01:40
    공군 빛낸 인물?…성폭행 시도부터 2차 가해 의혹까지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오픈AI '챗GPT 검색' 기능 출시 [소셜픽] 01:15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오픈AI '챗GPT 검색' 기능 출시 [소셜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0:58
    "난 이 게임을 해봤어!"…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 공개 [소셜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28
    "좋든 싫든 여성 보호" vs "모욕적 발언"…'프레임' 전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01:43
    "수갑 차고 도주" 피의자 또 놓쳐…3년 새 5건, '시민 불안'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제주·남해안 '많은 비'…다음 주 기온 '뚝' 00:24
    [날씨] 제주·남해안 '많은 비'…다음 주 기온 '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 한미 외교국방, 北 ICBM 규탄… 02:30
    한미 외교국방, 北 ICBM 규탄…"北 곧 전투 투입"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 02:28
    "좋든 싫든 여성 보호" vs "모욕적 발언"…'프레임' 전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 스페인 대홍수 사망 158명…51년만의 최악 인명 피해 00:39
    스페인 대홍수 사망 158명…51년만의 최악 인명 피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美 02:58
    美 "북한군 8천명 쿠르스크에"…러시아는 '답변 거부'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5 체코 당국, 한국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 00:31
    체코 당국, 한국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트럼프 '쓰레기' 여론몰이‥해리스 01:55
    트럼프 '쓰레기' 여론몰이‥해리스 "여성 모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한미 02:28
    한미 "북한군 8천 명 훈련‥며칠 내 전선 배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02:11
    "러시아군이 거짓말"...살아남은 북한군 추정 인물, 처참한 상황 증언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미국, 서머타임 3일 해제…동부기준 한국과 시차 13→14시간 00:31
    미국, 서머타임 3일 해제…동부기준 한국과 시차 13→14시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0 00:43
    "美사전투표율 50% 넘을듯…민주 지지층,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뉴욕증시, 빅테크 실망감에 동반 하락…나스닥 2.8%↓ 00:40
    뉴욕증시, 빅테크 실망감에 동반 하락…나스닥 2.8%↓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지역 민심 분위기는? 05:22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지역 민심 분위기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02:08
    "전우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아"…쿠르스크전 '생존 북한군' 추정 영상 확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자막뉴스] 01:49
    [자막뉴스] "신형 미사일일 수도..." 북한 발사에 日 정부도 나서서 주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아침에 한 장] 코미디 같은 야생 사진 01:40
    [아침에 한 장] 코미디 같은 야생 사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오픈AI '챗GPT 검색' 기능 출시 [소셜픽] 01:15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오픈AI '챗GPT 검색' 기능 출시 [소셜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뉴욕서 포착된 반려견들의 '깜짝 변신'…올해의 주인공은? 00:35
    뉴욕서 포착된 반려견들의 '깜짝 변신'…올해의 주인공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01:34
    "러시아 개XX들" 체포된 북한군?…SNS 영상 가짜 가능성 [소셜픽]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9 '50년만' 스페인 최악의 홍수…사망자 158명으로 늘어 01:39
    '50년만' 스페인 최악의 홍수…사망자 158명으로 늘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체코,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한수원 00:34
    체코, 원전 계약 '이의제기' 기각…한수원 "순조롭게 진행될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빠바박' 공포로 변한 폭죽가게…서로 빠져나오다 아수라장 01:05
    '빠바박' 공포로 변한 폭죽가게…서로 빠져나오다 아수라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미국 01:54
    미국 "북한군 8천여 명 배치"…우크라 파악 규모의 2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01:48
    "북한군 며칠내 전투 투입…러에 미사일 1천발·포탄 1천만발 지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젤렌스키가 탐내는 한국 무기... 01:04
    젤렌스키가 탐내는 한국 무기..."곧 요청서 보낼 것"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한미 2+2 장관회의 06:19
    한미 2+2 장관회의 "북한군 곧 러시아 전장 투입 예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6 [자막뉴스] 01:50
    [자막뉴스] "수천 명 집결한 북한군, 이래도 부인?"...美, 러시아 허 찌른 질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미 펜실베이니아, 조사기관 따라 우위 바뀌며 대선 초박빙 00:45
    미 펜실베이니아, 조사기관 따라 우위 바뀌며 대선 초박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스페인 대홍수 사망자 158명으로 급증...51년 만에 최악 01:49
    스페인 대홍수 사망자 158명으로 급증...51년 만에 최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이 시각 세계] 피아노 건반 빨리 치기 세계 기록 경신 00:43
    [이 시각 세계] 피아노 건반 빨리 치기 세계 기록 경신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30 [이 시각 세계] '아바타' 배경지 중국 장자제, 새 등반 프로그램 공개 00:52
    [이 시각 세계] '아바타' 배경지 중국 장자제, 새 등반 프로그램 공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