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은 공법단체 5·18 부상자회 조규연 회장의 허위 학력과 수차례 범행 전과 등 각종 의혹을 보도했는데요.
5·18 단체 일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불신임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공법단체 5·18 부상자회장으로 선출된 조규연 회장.
5·18 부상자회 회원들이 조규연 회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조규연 회장은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고 불법 채권 추심과 폭행 등으로 경찰 수사와 함께 수차례 전과 이력도 밝혀졌습니다.
회원들은 조 회장이 직분을 망각하고, 회원들에 폭언을 일상적으로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이 무려 19개의 전과로 단체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자신의 범죄 이력을 명백히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호 / 5·18 부상자회 경기지부 대의원 : 우리는 결코 이러한 파렴치한 범죄자를 민주·평화·인권의 상징인 5·18정신을 선양해야 하는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의 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회원들은 조 회장의 불법 정치 행위와 부당 해고 의혹 등도 제기했습니다.
특히, 회장 선출 당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명분으로 '선거운동 기간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회원을 방문하거나 특정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없다'는 정관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충영 / 5·18 부상자회원 : 정관 규정을 위반해서 대의원 93명을 모아서 대회를 했습니다. 자기소개서하고 이력서에 허위 기재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세 가지 사실을 가지고 당선 무효를 다투고 있습니다.]
정기총회가 수차례 무산되면서 한동안 공석이었던 5·18 부상자회 집행부.
시민들은 5·18 단체의 화합된 모습을 바랐습니다.
[이길서 / 광주 서구 : 양쪽에서 다 자기 말이 옳다고 그러잖아요. 서로가 화합돼야 하는데 실제로 거짓말한 사람 있고 진짜로 말한 사람 있잖아요. 이렇게 안에서 그런 것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회원 간 내홍을 겪었던 공법단체 5·18 부상자회가 지난 6월 선출된 신임 회장의 전력을 놓고 또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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