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2024.11.09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앵커] 소시지와 슈바인학센 같은 고기 요리로 유명한 독일이 유럽에서 채식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 시청자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독일에선 이상 기후에 대응해 스스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녹색 삶을 택한 독일 청년들을 김겨울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한 가정집입니다. 룻츠 씨가 브로콜리 한 송이를 꺼내 꼼꼼히 다듬습니다. 정성 들여 썰어낸 감자를 포함해 찜기 가득 건강한 음식이 채워집니다. 룻츠 씨는 고기, 우유, 달걀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다시 말해 비건입니다. 직접 기른 콩과 버섯이 식탁 위에 오를 때 룻츠 씨 마음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건강을 위해 바꾼 삶의 방식이지만, 이제는 환경 보호라는 책임감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룻츠 슐트 / 비건 : 육류 생산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숲이 제거되고 소의 먹이를 위해 더 많은 식수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요. 육류 생산이 주는 피해는 그것이 주는 이익보다 훨씬 큽니다.] 버섯과 채소만으로 다채로운 조합을 선보이는 비건 한식당을 찾은 핀란드 씨 역시 어느덧 3년 차 비건입니다. [핀란드 노이 / 비건 : 채식주의나 비건 생활을 선택한 데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이 영향을 미쳤어요. (제 비건 선택의) 시작점은 동물 복지였지만 말이죠.] 유럽에서 채식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의외로, 육식을 즐길 것이란 선입견을 깬 독일입니다. 시내 마트는 비건을 위한 육류 대체 식품을 여럿 배치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인 친환경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동물성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채식주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마틴 카임 / 환경 경제학자, 본 대학환경개발연구센터장 : 분명 동물성 식품도 긍정적인 영양 효과가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량의 고기와 기타 동물성 식품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채식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은 독일 사회. 상당수 독일 청년들은 오늘도 자신들이 불러온 녹색 나비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YTN 변가영 (bgy06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4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YTN 20241109 20

  •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2,600여 곳 참여 00:28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2,600여 곳 참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中 '2천조 원' 투입해 지방부채 갚는다...실물 경제는? 01:38
    中 '2천조 원' 투입해 지방부채 갚는다...실물 경제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경주 갯바위서 낚시하던 60대 바다에 빠져...해경이 구조 00:28
    경주 갯바위서 낚시하던 60대 바다에 빠져...해경이 구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모잠비크, 대선 결과 불복 대규모 시위...인권단체 00:39
    모잠비크, 대선 결과 불복 대규모 시위...인권단체 "최소 30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원이 심리...전원합의체 가나? 02:07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원이 심리...전원합의체 가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트럼프 2기...'생지옥' 가자지구 어떻게 될까? 02:21
    트럼프 2기...'생지옥' 가자지구 어떻게 될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터져버린 귤껍질...제주 농가 '열과' 피해 접수 02:37
    터져버린 귤껍질...제주 농가 '열과' 피해 접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시립 미술관' 개관 3년인데...파급 효과는 '갸우뚱' 02:06
    '시립 미술관' 개관 3년인데...파급 효과는 '갸우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 02:38
    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19 생존' 어게인?...'강등 먹구름' 드리워진 인천 02:03
    '2019 생존' 어게인?...'강등 먹구름' 드리워진 인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한동훈 00:33
    한동훈 "중요한 건 민심 맞는 실천...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민주 00:39
    민주 "9일 서울 도심 집회 키워드는 김 여사 특검·전쟁 반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대전 유성분기점 부근 3중 추돌...4명 경상 00:24
    대전 유성분기점 부근 3중 추돌...4명 경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인천 강화도 컨테이너 농막서 불...60대 남성 숨져 00:30
    인천 강화도 컨테이너 농막서 불...60대 남성 숨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에서 '쾅'...비상 착륙 00:29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에서 '쾅'...비상 착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정왕나들목 부근에서 트럭 화재...다친 사람 없어 00:33
    정왕나들목 부근에서 트럭 화재...다친 사람 없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판교JC 부근에서 화물차 2대 추돌...다친 사람 없어 00:26
    판교JC 부근에서 화물차 2대 추돌...다친 사람 없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나무로 만든 위성 세계 최초로 발사...우주 쓰레기 해결 기대 01:41
    나무로 만든 위성 세계 최초로 발사...우주 쓰레기 해결 기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선체 복원력 잃고 침몰... 01:41
    선체 복원력 잃고 침몰..."어획물 무게 못 버틴 듯"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한숨 돌린 '환율'...한은 금리 인하 '안갯속' 01:53
    한숨 돌린 '환율'...한은 금리 인하 '안갯속'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에서 '쾅'...비상 착륙 00:29
    호주 콴타스항공 여객기 이륙 직후 엔진에서 '쾅'...비상 착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 02:38
    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트럼프 2기...'생지옥' 가자지구 어떻게 될까? 02:21
    트럼프 2기...'생지옥' 가자지구 어떻게 될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모잠비크, 대선 결과 불복 대규모 시위...인권단체 00:39
    모잠비크, 대선 결과 불복 대규모 시위...인권단체 "최소 30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中 '2천조 원' 투입해 지방부채 갚는다...실물 경제는? 01:38
    中 '2천조 원' 투입해 지방부채 갚는다...실물 경제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헝가리 총리 00:49
    헝가리 총리 "미국, 우크라 전쟁에서 빠질 것...유럽 홀로 지원할 수 없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딥빽] 트럼프 09:43
    [딥빽] 트럼프 "하루 안에 끝낸다" 호언장담했는데…우크라와 가자 전쟁은 언제 종식될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8 02:03
    "계획된 유대인 공격"...이스라엘 축구팬 집단폭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미 연준 0.25%p 인하...파월 01:55
    미 연준 0.25%p 인하...파월 "트럼프 압박해도 안 물러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맏딸 이방카·맏사위 쿠슈너 백악관 '열외' 00:34
    맏딸 이방카·맏사위 쿠슈너 백악관 '열외'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1 트럼프, 정권 인수 본격화...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 02:17
    트럼프, 정권 인수 본격화...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美 서부, 하루 새 여의도 면적 13배 불타…돌풍에 급속 확산 01:37
    美 서부, 하루 새 여의도 면적 13배 불타…돌풍에 급속 확산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13 푸틴 02:08
    푸틴 "北과 연합군사훈련 가능…트럼프와 대화 준비됐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트럼프 일성 01:58
    트럼프 일성 "불법 이민자 추방"…첫 여성 비성실장 임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고급 주택이 폐허로…'폭탄 터질라' 1,100조 원 푼다 02:22
    고급 주택이 폐허로…'폭탄 터질라' 1,100조 원 푼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이시바, 일단 한숨 돌리나...총리 재지명 유력 02:00
    이시바, 일단 한숨 돌리나...총리 재지명 유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01:51
    "악마의 바람" 서울 면적 1/8 잿더미…14,000명 대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01:58
    "불법 이민자 추방"…첫날 쏟아낼 '행정명령'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첫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충성파 킹메이커 02:15
    '첫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충성파 킹메이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트럼프 집권 2기는 충성파 일색‥브레이크 없는 권력 초읽기 02:33
    트럼프 집권 2기는 충성파 일색‥브레이크 없는 권력 초읽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트럼프 재집권] 미·러 대화 시그널…우크라 대전환점 오나(종합) 02:43
    [트럼프 재집권] 미·러 대화 시그널…우크라 대전환점 오나(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에르도안 02:58
    에르도안 "트럼프, 이스라엘에 갈등 멈추라고 하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휘청이는 中에 '설상가상'...출격 임박한 트럼프발 '폭탄 관세' [지금이뉴스] 01:39
    휘청이는 中에 '설상가상'...출격 임박한 트럼프발 '폭탄 관세'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트럼프 장남 07:25
    트럼프 장남 "아버지보다 '잘 안다' 배제"...첫 여성 비서실장 내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트럼프 재집권] 02:14
    [트럼프 재집권] "우크라에 '핵무기 개발 여부' 결단 다가온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이슈오늘] 11:31
    [이슈오늘] "트럼프, 도복 입고 연설 약속"…국기원장이 밝힌 인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수교 이후 처음 '비자 문턱' 사라진 중국…여행 전 이것만은 꼭 01:54
    수교 이후 처음 '비자 문턱' 사라진 중국…여행 전 이것만은 꼭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8 투표하러 갔다가 '당황'… 01:48
    투표하러 갔다가 '당황'…"바이든 사퇴했어?" 검색 급증한 이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백악관 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 발탁…트럼프, 정권 인수 속도전 02:53
    백악관 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 발탁…트럼프, 정권 인수 속도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자막뉴스] 01:37
    [자막뉴스] "유대인 피습 사건"...집단 폭행사건에 분노한 네타냐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