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인선 시작…트럼프, 4년 만의 백악관 복귀 채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년 만의 백악관 복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다가오는 '트럼프 시대',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죠.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어서오세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자를 오는 13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만납니다. 현직 대통령이 당선자를 집무실에 초청하는 건 관례인데요. 4년 전 트럼프는 이러한 관례를 깬 당사자였어요. 어떤 말들을 주고받을 걸로 보세요?
트럼프는 집권 2기 출범을 위한 인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선거 1등 공신 일론 머스크는 물론, 최측근 수지 와일즈를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했고요. 가족 중에서는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눈에 띄는데, 장녀인 이방카 부부는 뒤로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백악관에 합류하지 않을 걸로 보세요?
TV 방송과 신문은 사실상 트럼프 승리 예측에 실패했죠. 그 이유로 전통적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틱톡과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가 성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미국판 '이대남'을 파고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트럼프 승리의 주요 원인을 뭐라고 보세요?
해리스 부통령의 참패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책임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주지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트럼프에 대항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들 중에 차기 대권 잠룡이 나올까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상호 군사 지원'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의회의 만장일치 비준안을 받은 것으로, 북한과 교환하면 조약 효력이 무기한으로 발생하는데요. 전쟁 해법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더 복잡해진 상황이에요?
북미 외교전이 다시 펼쳐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여전히 친분을 과시하고 있지만 당시와는 국제적 정세나 북한의 비핵화 여건이 많이 달라진 상황이잖아요.
국내 영향도 짚어보죠. 안보 측면에서는 트럼프 복귀 이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쟁점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한 협정을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요?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추진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는데요. 한미 동맹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가 느슨해지지 않는다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협상의 폭을 좀 더 넓게 활용할 순 없을까요?
현재 대미 무역흑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미국으로서는 한국에 대한 적자 폭을 줄이고 싶을 텐데요. 정부가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통상 압력을 가해올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 행정부에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