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22도 이례적 고온…거리엔 반팔도 등장
[앵커]
11월 중순인 늦가을인데도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거리엔 반팔, 반바지도 등장했는데요.
남은 11월에도 온화한 가을 날씨가 자주 나타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단풍이 도심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은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큰 일교차 탓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다양합니다.
온화한 날씨에 겉옷은 거추장스럽고, 아예 반팔, 반바지도 등장했습니다.
11일 추위가 심한 곳인 강원도 철원과 정선의 낮 기온은 각각 20.8도와 22.1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중순 기준으로는 역대 최곳값입니다.
서울과 동두천, 파주 등 수도권에서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역대 세 번째로 포근한 11월 중순을 맞았습니다.
예년보다 최고 8도가 높은 이례적인 가을 고온 현상으로, 원인은 한반도 주변의 고수온 해역입니다.
남은 늦가을에도 주변 바다에서 포근한 바람이 자주 불어오면서, 기상청은 이번 달 중순과 하순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도 있는 등 이번 달은 날씨 변화가 매우 클 걸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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