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때는 윤석열 후보 사기를 올려주려고 미공표 조사의 경우, 7~8차례 조작한 적이 있지만, 외부 공개조사는 조작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명 씨를 상대로 여론조사 조작 의혹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내 경선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미공표용 여론조사 자료입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해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에게 '조작을 지시하는듯'한 말을 합니다.
명태균 씨 - 강혜경 씨 통화 (2021년 9월 29일)
"윤석열이를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 "알겠습니다"
언론에 공표되지 않은 이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3.9%포인트 앞선 걸로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혜경 씨는 "7~8차례 조작이 있었다"며 "윤석열 후보의 사기를 올려주고, 명 씨가 윤 후보에게 잘보이려 그랬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20대, 30대에서 윤석열을 홍준표 후보보다 앞서게 무응답층이라든지 지지층 없다고 했던 그 데이터를 손을 대는 거죠"
다만 강 씨는 "언론에 '공표'된 조사나 대선 본선에서는 조작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여론조사를 했던 PNR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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