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21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반유대주의적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연설에서 "우리를 파괴하려는 적들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자연적 권리를 행사하려는 것을 방해하려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며 "오늘은 국가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민간인을 굶주리게 했다는 ICC 지적에는 "식량 수십만 톤이 지원됐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반하는 어떤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도 우리가 우리나라를 계속 지키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백악관에서 ICC의 체포 영장 발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이 이끄는 전 세계의 많은 친구가 결집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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