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이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열흘 만인데, 법원 주변엔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 세력이 대거 모일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태영 기자, 법원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른 아침이지만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 세력이 하나 둘 모이며 일대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중앙지법 인근에는 진보와 보수단체를 합해 오늘 집회 인원이 4000명 이상 신고됐고, 경찰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만일에 대비하는 모습니다.
법원 청사는 이 대표가 들어오게 될 동문 외엔 모든 출입문을 일시 폐쇄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경찰 지원을 받아 시위대 주변으로 펜스를 설치하고 포토라인 접근 인원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법원에 모이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앞선 선거법 재판 때처럼 일부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재판과정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고,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됐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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