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친한·친윤 간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최고위에선 한동훈 대표와 김민전 최고위원이 공개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당이 '한 대표 사퇴' 주장 글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를 봤다"고 하자, 한 대표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발언하라"고 맞받은 겁니다. 이 과정에서 당원게시판에 가입한 한 대표의 동명이인이 8명 있다는 뜻의 '8동훈'까지 언급됐습니다.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충돌과 고성이 이어졌는데요. 한 대표는 "지금이 왕조시대냐"며 익명의 게시판의 대통령 비방글은 문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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