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이는 유럽의 안보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대륙 간 미사일 발사는 공포를 일으키고 우리를 동요시키는 행동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겁먹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사용을 승인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도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의 사용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SCALP)'는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입니다.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 제한을 풀면서 견제에 나서자 러시아 측은 "전쟁 투입 병력을 늘리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이후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 영토의 절반 정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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