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러 협력을 막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한미일의 억지력과 방위력 강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러에 영향력을 보유한 중국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그런 노력이 없으면 인도·태평양지역 국가들, 특히 한반도에서 한미일을 포함한 나라들이 억지력과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추가 조치들은 중국이 원하지 않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지원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 모든 것은 한반도에서 불안정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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