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폭설이 내린 경기 광주시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며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폭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약 23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일부 가구는 정전에 의한 단수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9시께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전신주 전도에 의한 정전이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가구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장에 많은 눈이 내려 장비 진입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15.1㎝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발효됐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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