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검사탄핵·상설특검…야, 전방위 대여 공세
[뉴스리뷰]
[앵커]
22대 첫 정기국회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민주당이 여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병대원 국정조사부터 검사 탄핵안,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까지 이번 회기에서 다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준비 중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0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민주당이 막판 전방위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10명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을 마쳤고,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야당 단독으로 특위가 출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본회의 통과를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족을 수사하는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할 때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이어서, 역시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선 야당 주도로 검사 탄핵청문회를 위한 탄핵소추 조사계획서도 의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검사들을 다음 달 11일 청문회에 불러 직접 따져 묻겠다는 겁니다.
당 차원의 대여 공세와 별개로, 위증교사 1심 무죄로 한 고비를 넘긴 이재명 대표는 학교 현장을 찾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교육지원 예산도 대규모 삭감하는 것 자체가 참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국가 경영이 원칙을 잃어버린, 정도를 잃어버린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은 또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한 여론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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