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만 6천억원?…'운명의 날' 맞는 뉴진스
[앵커]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한 그룹 뉴진스의 최후통첩에 소속사 어도어 우선 '하니 무시 논란'에 뒤늦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결국 뉴진스가 계약해지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법정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권 찬탈' 논란 속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은 7개월을 넘겼고, 그룹 뉴진스는 줄기차게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 5명은 민 전 대표 복귀 등의 요구 사항과 함께 14일 안에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소속사 어도어는 다음날 이를 수령했습니다.
뉴진스가 못박은 14일의 기한을 하루 남기고,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하이브 산하 다른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멤버 하니 무시 논란과 관련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민 전 대표 복귀 요구에는 묵묵부답인데, 지난 20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며 하이브 그룹을 떠나기로 한 만큼 성립이 불가능한 요구 조건이 된 셈입니다.
결국 뉴진스 역시 민 전 대표를 따라나서는 수순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어도어와의 계약기간이 5년가량 남은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택할 경우 위약금은 최대 6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상황.
다만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른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위약금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첨예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가 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결국에는 팬들에게 타격…."
뉴진스 멤버들의 결단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 전 대표는 SNS에 "도움이 필요할 때 텔레파시를 보내라"는 뉴진스의 새 활동 홍보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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