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주의…'채우기·틀기·녹이기'
[앵커]
폭설과 함께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기온도 뚝 떨어질 전망인데요.
수도계량기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보셔야겠습니다.
동파를 막는 방법, 김예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에어캡이나 헌 옷 등 보온재로 미리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때에는 외출할 때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흘리는 수돗물의 양이 중요합니다.
일 최저 기온이 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서서히 녹여 열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겨울 동안, 서울시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건수는 총 3천여건.
이 중 반 이상은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찬 바람이 직접 계량기함에 접촉이 되기 때문에 보다 더 동파에 약하고요…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수도꼭지를 잘게 틀어놓으셔가지고 동파가 안 되게끔…."
서울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동파 상황 단계에 맞는 '채우기, 틀기, 녹이기' 등 시민 행동 요령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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