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추가 시험…"1·2차 합격생 모두 선발"
[앵커]
연세대가 다음 달 8일 자연계열 논술 추가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빚어지고 약 한 달 반 만에 나온 조치인데요.
앞선 시험 합격자는 그대로 뽑고 추가 시험에서도 동일한 수의 합격생을 더 뽑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연세대가 다음 달 8일 자연계열 논술 추가 시험을 치릅니다.
오늘(27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난달 12일 시행된 논술 시험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시행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추가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1차 시험에서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기로 하고 예정대로 다음 달 13일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이어 2차 시험에서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수인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 합격자는 다음 달 26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1차 시험의 합격생과 2차 시험의 합격생은 모두 2025학년도 연세대 논술전형 합격생이 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으로, 해당 전형 선발인원이 2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앞서 일부 수험생들은 해당 논술시험 무효 확인을 위한 집단 소송과 시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가처분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진 데 이어 연세대가 법원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도 기각된 바 있습니다.
연세대 측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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