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타한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퇴근길 불편
[앵커]
수도권 일대에 새벽부터 지금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퇴근 시간이 되면서 교통 혼잡이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원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수원과 성남, 안양, 평택 등 16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의정부와 파주, 구리, 오산 등 1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군포, 금정엔 27.4cm, 의왕 27.4cm, 수원 23.5cm, 인천 14.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사고를 비롯해 각종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내 112 신고는 교통사고 87건, 가로수 전도 등 안전사고 54건, 교통불편 895건 등 총 1,045건이 접수됐습니다.
폭설로 낮 동안 통제됐던 일부 도로의 통행이 재개 됐지만, 여전히 통제되는 곳이 남아 있어 퇴근 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는 성남에서 광주방향 이배재고개와 의왕시 문화예술로에서 백운호수 방향 일부 구간이 도로 결빙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오후 2시 기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폭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경기도에 추가로 2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폭설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8도 낮아져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아침 출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역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위유섭·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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