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로…"2030년 서울 새 중심지"
[앵커]
과거 철도 차량을 정비하던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이 지역엔 초고층 건물과 문화시설, 그리고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정비창 일대 49만5천㎡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재지정됐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서 국가 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대통령실, 용산공원과 시너지를 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더하고 국가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
내년에 부지 조성에 착수해 2030년 기업과 주민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계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유치하고, 문화시설을 조성하며, 영어 친화형 환경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특히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를 규제하지 않는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도의 복합개발을 추진하는데, 100층 높이 안팎의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서게 될 전망입니다.
업무지구 중심에는 8만㎡ 규모의 공중정원인 '그린스퀘어'와 함께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야외 공연장이 들어섭니다.
또 업무지구 내에 6천 호, 반경 1km 이내의 주변 지역에 7천호 등 모두 1만 3천호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개발로 인한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3조 5,7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시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대통령실 이전, 용산기지 반환과 연계하며 서울의 새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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