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눈 폭탄에 사고도 잇따랐지만, 폭설에 대처하는 다양한 시민들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서로 돕고, 또 때로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듯 누리꾼들 눈길 사로잡은 모습 함께 보실까요.
먼저 도로에서 스키 타는 남성.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인근으로 추정됐는데요.
눈길 위 거북이걸음 차량과 거의 비슷한 속도죠?
스키 국가대표 출신 체육 교사로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됐는데요.
이뿐이 아닙니다.
SNS에 '미대생의 재능 낭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눈사람 사진.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있는 르네상스 시대 대표 작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이 한 예술대학 앞 눈 내린 벤치 위에 재탄생했네요.
또 다른 누리꾼이 올린 사진입니다.
작품에서 유려한 곡선미가 느껴지죠.
'밀로의 비너스'와 닮은 눈사람 사진을 공유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런 건 재능 낭비가 아닌 재능 기부"라며 극찬했습니다.
폭설로 오도 가도 못하는 차들이 뒤엉킨 도로에선 영웅들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경북 안동의 한 중앙고속도로 위.
11미터 높이의 교량 난간 밖으로 사고가 난 대형 트레일러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북 풍산 119안전센터 소속 박준현 소방교가 매달린 운전자를 맨손으로 잡고 45분을 버텨냈고요.
밧줄로 운전자의 팔을 휘감아 다른 구조대원 2명과 연결해 결국 운전자를 구조해 냈습니다.
경기 시흥시 범배터널 앞에선 차 한 대가 미끄러운 도로를 오르지 못하자, 학생들이 달려와 차량을 뒤에서 밀어주는 모습도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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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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