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예산'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는데 막판 협상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통과시킨 정부 예산안을 이르면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1월 29일) : 이 (예산)안은 본회의에 올라갈 것이고 법정 기한 내에 처리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틀 전 국회 예산 결산위원회에서 정부안보다 4조 천억원 줄어든 673조 3천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검찰과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보복성 감액 예산'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사정기관 예산 복원 가능성 등을 두고 야당과 예산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원내대표 만찬 회동을 제안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예산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여야 및 정부 간 합의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두고도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한 뒤 오는 4일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유형도]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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