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풀버전] 'APT.'로 새 역사 쓰고 돌아온 로제 "솔직한 첫 정규 앨범, 공감해 주셨으면"

2024.12.01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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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이 노래로 새 역사를 쓰고 계신 분입니다. 블랙핑크의 로제 씨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희가 특별하게 음악과 함께 시작을 해봤는데 어떠세요? [로제/가수 : 너무 신기해요. 저렇게 큰 화면에서 본 거 처음인 것 같은데.] [앵커] 아파트 아파트 여기 있잖아요.(네) 한 번 들으면 입가에 계속 맴돌더라고요.(정말요?) 한 번 직접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로제/가수 :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앵커] 감사합니다. 전 세계가 빠져들었어요, 이 노래에. 어떻게 실감하고 계세요? [로제/가수 : 네. 우선은 제가 지금 해외에서 들어온 지 한 며칠 안 됐거든요. 근데 사실 해외에서 매일매일 일하느라 사실 지금까지는 거의 인터넷 상으로 많이 반응들을 보고 있다가 며칠 전에 이제 한국 입국했을 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 입국했다고 이렇게 나와주셔서 그때 조금 이렇게 실제로 실감을 좀 하고 했고요. 이제 지금은 아직은 대부분이 거의 인터넷으로 많은 반응들을 보고 있어요. 그래서 유튜브 이런 거 말해도 되나요? (네 그럼요) 유튜브 같은 데서 이렇게 많은 이렇게 패러디도 많이 해주시고 그런 그런 댓글들도 많이 보고 있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블랙핑크 멤버들이 혹시 이야기를 해준 건 있나요? [로제/가수 : 네 맞아요. 저 노래 나왔을 때 저희 멤버 리사가 영상통화 걸어서 저희 한 2시간 통화했고. 멤버들이 다 이제 밖에서 이제 음악 나오면 이제 영상도 찍어서 보내주고 그렇게 연락 자주 와요. ] [앵커] 로제가 아파트 값을 더 올릴 것 같다. (#웃음) 또는 윤수일 씨가 옛날 노래 <아파트>를 재건축해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재건축 네) 어떻게 좀 보셨어요? [로제/가수 : 막 나온 거 보고 너무 신기하다고도 생각하고 사실 그걸 통해서 저도 사실 제 시대가 아니다 보니까 잘 몰랐던 노래였는데 또 알게 되면서 더 좀 아 이게 되게 영광스럽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재미있게 좀 재밌는 뭔가 이야기들이 막 생기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정말 너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것 같아요.] [앵커] 즐기면서 보고 있었던 걸로.(네) 처음에 이 아파트 이게 게임이잖아요. 이 흥겨운 게임을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 이렇게 결심한 순간이 있었을까요? [로제/가수 : 네, 해외에서 앨범 작업하느라 제가 세션을 되게 많이 했는데 이 세션을 막 열심히 하다가 밤늦게 잠깐 햄버거를 시켜먹자 해서 햄버거를 시켜서 먹는 와중에 이제 다 외국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내가 한국 술 게임을 알려줄게 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사실 진짜 항상 아파트긴 했거든요. 되게 간단하고 그냥 재밌고 그래서 알려줬는데 너무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밤새 계속 뭐 작업하고 있다가도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그래서, 제가 그걸 보고 되게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장난으로 이 노래로 노래 하나 써야겠다, 이렇게 말하다가 이제 그 다음 날 쓰게 됐어요.] [앵커] 다음날 바로 (네) 멜로디 작업부터 하신 거예요 그러면? [로제/가수 : 네 다음날 그냥 아파트 이게 너무 반응이 좋고 재미있어하고 이런 백인 친구들도 따라 하는 걸 보고 그냥 그럼 이걸로 쓰자 해서 그걸로 일단 비트로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하다가 이제 그다음 이제 노래 부분들을 이제 추가해서 이 아파트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 곡 안에서 해석을 시킬까 그래서 뭔가 우선은 뭔가 이런 사랑 이야기로 이렇게 아파트에서 만나서 우리 재밌게 놀자 이런 표현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잠은 내일 자고 오늘은 미쳐보자 [로제/가수 : 네 오늘은 재미있게 놀자 너 나랑 놀고 싶지 않냐 우리 오늘은 재밌게 놀자, 이런 내용으로 풀었어요. 그래서 풀면서도 저도 신기했었어요.] [앵커] 곡을 만들 때 이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좀 하셨나요? [로제/가수 : 우선 근데 뭐 이런 백인 친구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거 보고 그래도 좋아하시겠구나 했는데 이 정도일줄은 전 정말 상상을 못 한 것 같아요.] [앵커] 되게 밝고 펑키한 음악이잖아요. (네) 그동안 로제 씨가 이런 느낌의 음악을 하고 싶었을까요? [로제/가수 : 사실 저도 막 어디서 시작을 해야 될지 모르겠는 시기였거든요. 해보고 싶은 장르도 너무 많았고 저도 신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발라드도 좋아하고 이런 와중에 이런 곡을 녹음을 했는데 제가 해보고 싶었던 장르 중의 하나는 확실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노래가 탄생이 됨으로써 그리고 또 나중에 이제 브루노마스라는 엄청난 가수 선배님께서 이렇게 같이 해주시는 바람에 그게 첫 곡이 되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너무 신기하고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던 것 같아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앵커] 브루노마스와의 협업은 어땠어요? [로제/가수 : 아 처음엔 그냥 너무 신기하고 그랬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정말 많이 주시고 되게 제가 처음 앨범 내는 데 있어서도 되게 많은 조언도 해주고 좋은 동료도 돼 주시고 이래서. 진짜 제가 오늘 뉴스 나온다고 말도 했는데 가서 브루노마스 짱이라고 꼭 얘기하고 와달라고 그랬어요.] [앵커] 카메라 보고 한마디 해주실까요? 몇 번 보면 될까요? (영어로 할까요?) 네 영어로 해도 돼요. 3 보시면 됩니다. [로제/가수 : Bruno you are the greatest. I said it on TV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웃음)] [앵커] 뉴스에서 로제가. 알겠습니다. 브루노마스가 보컬 코칭을 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아 네) 실제로 창법에 변화가 있었나요? [로제/가수 : 네 있었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조금 펑키하고 이런 좀 그런 세상을 그리고 싶어 하셔서 녹음할 때는 아직 제가 목이 많이 잠겨 있는 상태였는데 앞에서 막 '아니야' 이러면서 이렇게 제언해 주시고 그래서 저는 그때는 너무 신기했죠. 제가 너무 팬이었는데 제 눈앞에서 저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이렇게 디렉팅을 해주는데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꽥꽥 지르면서 따라 불렀습니다.] [앵커] '더 내질러' 이렇게 요청을 하던가요? [로제/가수 : 네 저기 멀리 있는 사람한테. 그 가사가 hold on I'm on my way예요. 기다려 나 지금 너한테 가는 중이야, 이래서 '저 사람한테 부르라'고 이렇게 했는데, 제가 하니까 '너 한 번도 누구 저렇게 꼬셔본 적 한 번도 없지'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웃음) '네가, 기다려 내가 갈게 이렇게 해야 되는데' 제가 막 부끄럽게 처음에 해가지고 그래서 더 할 수 있게 앞에서 유도해 주고 이렇게 있었어요.] [앵커] 편곡을 브루노마스가 참여한 게 맞나요? (네 맞아요.) 혹시 브루노마스의 의견이 들어간 부분이 있어요, 곡 중에? [로제/가수 : 정말 많아요. 그래서 저희가 갖고 온 거에서 정말 브루노의 그런 색깔을 너무 잘 이렇게 입혀줘서 이 세상이 그 세계가 더 더 이렇게 확장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갖고 온 곡을 브루노가 너무 좋아해 주셔서 막 1차 너무 다행이었는데 그거에서 되게 좋은 콜라보가 됐었던 것 같아요.] [앵커] 브루노마스한테 곡을 3곡 보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중에 로제만 유일하게 브루노는 아파트를 선택할 거다. (네) 어떻게 그런 확신이 있었어요? [로제/가수 : 저는 근데 너무 당연하다고 왜 느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다른 분들은 '그거 보내지 마 그거 안 할 걸 그거는 안 할 거야 보내지 마' 했는데 제가 몰래 마지막에 보낼 때 세 번째 곡을 바꿔치기해서 보냈어요. (#웃음) 왜냐하면 살짝 브루노마스가 뭘 한다면 너무 할 것 같았어요. 독특했고. 뭔가 재미있었고. 뭔가 이 세계가 저는 상상이 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앵커] 그게 직감적으로 알았던 것 같아요. [로제/가수 : 정확하게 뭐 어떤 부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노래라면 왠지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보내봤어요. ] [앵커]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로제 씨는 뭐 곡 작업을 할 때나, 나는 내가 좋아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들어줄까, 고민하게 되는 지점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마음을 결정해야 할 때, 결정하게 하는 요소들이 뭐가 있어요? [로제/가수 : 사실 아파트도 쓰고 제가 그 방에 저만 한국 사람이었거든요. 잠깐 이제 친한 언니 와서 아파트 시작 부분 같이 노래 불러주고 그리고 가시고 제가 이제 작곡하는 현장에 저밖에 없었었는데 그날도 너무 재미있게 쓴 다음에 다음 날 제가 놀랐어요. 이게 한국 문화 그러니까 저도 너무 재밌고 좋고 모두가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썼는데. 아 이게 혹시나 이게 괜찮은 건가… 되게 랜덤하잖아요. 사람들이 들으면 다 되게 놀랄 만한 그런 건 저도 알아서 놀랐었는데. 저는 그렇게 느낄 때는 제 주위 사람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저를 저를 사랑해주는 저희 지인들한테 들려줘서 되게 피드백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앵커] 뭐… 누가 있을까요? 가족들도 있을까요? [로제/가수 : 가족들이 있고요. 친구들. 그리고 저희 프로듀서 테디 오빠도 들려드리고. 그래서 처음에 들려드렸을 때 오빠가 아파트 딱 듣자마자 '채영아 이거 너무 좋은데'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이거 괜찮은 건가 보다 해서, 다시 1년 뒤에 다시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그 노래 다시 (해보자) 살려서 해보자라고 그렇게 된 거예요.] [앵커] 또 다른 팝스타와의 협업 계획도 갖고 계실까요? [로제/가수 : 아직은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우선 그 브루노마스랑 협업도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정말 이 노래도 있었고 이렇게 해서 된 거라서 너무 좀 신기한 우연이었던 것 같아요. 그 노래도 있었고 그래서 또 좋아해 주셨고 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 이렇게 또 좋아해 주셔서 된 그런 콜라보인 만큼. 저도 아직은 어떤 노래에 딱 그런 뭔가 이 노래에 이분이 딱 나오면 좋겠다 해서 그런 인연이 딱히 있지 않는 이상 아직은 제가 뭔가 생각했던 게 없는데 뭐 또 (또 기회가 있으면) 또 기회가 있으면 너무 (할 수 있는 거예요) 재미있는 콜라보가 있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앵커] 저희도 같이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뮤직비디오도 정말 감각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거기에도 직접 관여를 한 게 있나요? [로제/가수 : 아 사실 그거는 정말 브루노…마스 마스라고 하니까 되게 좀 거리감이 있네요. 브루노가 되게 딱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되게 처음에 막 이런 아이디어 조금씩 있다고 이렇게 저한테 귀띔을 해주면서 점점 이야기하고 저희가 작업하고 하면서 그 세계가 좀 커졌던 걸로 봤거든요. 근데 되게 신기한 게 정말 딱 거의 그림처럼 머릿속에 이렇게 잘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막 지나가는 말로 이런 레퍼런스 영상 보내면서 배경이 핑크면 이쁠 것 같다. (아) 그래서 진짜 그날 갔는데 다 핑크였고. 의상부터 시작해서 되게 이런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라는 게 되게 확실한 것 같아서 되게 많이 배웠어요.] [앵커] 블랙핑크를 혹시 고려해서 그 색깔 배합을 했을까요? [로제/가수 : 그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한번 물어봐야 될 것 같아요. (#웃음) 한 번 물어볼게요.] [앵커] 저는 로제 씨가 그림을 진짜 잘 그리잖아요. (어머 아니…) 그래서 저는 그 탁월한 감각으로 예를 들면 번개 그림을 직접 그렸을까 혼자 상상을 해봤거든요. [로제/가수 : 아니에요. 나도 아니에요. 그거 아니었는데 브루노의 또 (브루노의 작품이었군요) 브루노가 막 옛날 영화 이렇게 알려주면서 영화에 그런 그래픽 이런 것들이 나와서 귀여웠단 말이에요. 영화인데 이렇게 애니메이션이 영화에 나오는 거였는데 이런 그래픽 나와도 너무 귀엽겠다 이런 이야기 해서 그런 데에서 영감도 많이 받고 그래서 네 그랬었어요.] [앵커] 너무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아요. [로제/가수 : 찍을 때 너무 재밌었어요.] [앵커] 뮤직비디오에 태극기가 등장하잖아요. 그거는 혹시 [로제/가수 : 그것도 어느 날 막 웃으면서 자기가 태극기 이렇게 들으면서 '내가 막 이렇게 이렇게 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해서 딱 준비해 왔었어요. 자기 샀다고 이미 (아 그래서 두 개를) 투어 중이셨는데 투어 중에서 이제 태극기 샀다고.] [앵커] 뽀뽀해달라고 한 거 혹시 브루노마스였나요? (#웃음) [로제/가수 : (#웃음) 맞아요. 그 비하인드가 좀 있어요. 그렇죠. 아니 근데 왜 내가 해야 돼 이러면서 그런 비하인드 영상들이 있긴 한데 풀지 말지는 제가 고민해 볼게요. 왜냐면 (풀어주세요) 그런 장면이 있으면 이 노래가 이제 Kissy face, kissy face 이런 Sent to your phone 이런 가사가 있어요. 근데 이제 막 뽀뽀 장면에서 제가 아니 왜 내가 해야 돼 막 이러면서 그러면서 자기가 하면 더 이상하다고 그래 좀 이상할 것 같다 이러면서.] [앵커]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브루노마스가. (#웃음)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공개를 또 앞두고 있어요. 라는 이름의 앨범인데 어떤 의미의 앨범인지 좀 직접 소개를 해 주실까요? [로제/가수 : 이번 앨범 이름이 인데요. 로지라는 이름이 저의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저를 로지라고 불러요. 영어로 부를 때. 로제가 제 이제 무대명인데 친해지면 다 그냥 로지 로지 이렇게 부르는데. 이렇게 지은 이유가 사실 이 앨범이 제가 처음에 쓸 때부터 제가 이제 음악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가장 공감이 가는 음악. 꾸밈이 많이 없어도 제가 듣고 가사에 공감을 할 때 가장 위로를 받았던 기억들이 있어서 음악 음악이라면 그런 위로들을 저도 경험을 했어서 그렇게 좀 그냥 나한테 되게 솔직한 음악을 쓰고 싶다. 그래서 제가 들었을 때도 제가 위로가 된다면 다른 분들한테도 위로가 되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게 제 목표여서. 사실 초반에 그런 연습을 이제라도 시작을 해야겠다. 그동안에는 너무 바빠서 그런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겠다 하면서 시작했던 게 이 앨범이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딱 세션 들어갔을 때 잘 못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첫 날부터 되게 저한테 위로되는 음악들이 이렇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또 가족들이 듣고 '너무 괜찮다 이거, 더 더 이렇게 더 돌아가서 계속 이거 열심히 해봐라' 해서 쌓은 앨범인데요. 그만큼 저한테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을 한 거라서 많은 분들께서 공감이 가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 커요.] [앵커] 거기에 들어있는 모든 수록곡들을 다 작사 작곡을 했다고 (네 참여) 참여했어요. 몇 곡이 들어있죠? (12곡) 12곡이에요? 디럭스로 15곡인가요? (사실) 녹화 날짜 기준으로 어제 로제가 살짝 공개를 해줬어요. [로제/가수 : 그게 말하면 안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저희가 말해버려가지고.] [앵커] 아주 똑똑히 들었어요. (#웃음) [로제/가수 : (#웃음) 정말요? 어머. (디럭스) 12곡인데 사실 더 많았는데 그걸 줄이느라 되게 마음이 아팠거든요. 나중에 차차 내야겠다 해서 그런 마음속에 계획을 갖고 있어요.] [앵커] 갖고 있어요? (네) 다 내주면 좋겠습니다. [로제/가수 : 네, 차차 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몇 년 전에 다큐에서는 이제 막 음악으로 말을 시작하는 아기 같다라고 스스로를 표현했더라고요. 뭔가를 막 쓰긴 해야 되는데 그걸 계속 미루고 있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를 이야기한 것 같은데, (네) 몇 년 사이에 그렇게 많은 곡들을 직접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쳤나요? [로제/가수 : 우선 되게 저도 작업을 하면서 너무 좋은 정말 달란트가 너무 넘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친구들이 제가 스튜디오에서 가장 편안할 수 있게 되게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그런 좋은 도움 속에서 저도 점점 편하게 이제 스튜디오 생활을 하면서 저의 솔직한 마음을 여는 연습을 되게 많이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러면서 이제 좋은 세션도 있었고 좀 안 좋은 세션들도 있었는데. 가장 좋은 세션들은 항상 제가 되게 많은 어떤 감정을 갖고 그게 꼭 마냥 행복한 감정만이 아닌 가끔은 제가 이제 일상을 살아가면서 이제 힘든 부분들이. 힘든 그런 감정들을 갖고 있을 때 그런 걸 이제 스튜디오에서 대화하면서 토해낼 때 뭔가 거기서 정말 좋은 음악들이 나온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제가 위로가 필요할 때 스튜디오가 결국 저한테는 가장 큰 위로가 되면서 거기서 가장 저한테는 되게 좋은 음악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앵커] 몇 년 전에는 스튜디오에 대한 공포도 있다고 말을 했거든요. (네) 그런데 정말 많이 성장을 했다고 표현해도 되나 [로제/가수 : 맞는 것 같아요. 이제 많이 친해졌어요. 그래서 한동안 제가 그 스튜디오와의 그러니까 그 relationship이 생겼다라고 제가 표현했어요. 나 요새 스튜디오랑 toxic한 relationship이 생긴 것 같아, 그 말은 즉 뭔가 너무 저도 이게 거기에 대해서 너무 좋은 음악을 써서 너무 좋아서 계속 돌아갔는데 또 가끔씩은 그렇게 저한테 와닿는 음악이 좀 안 쓰여질 날들이 있는데 그러면 잠깐 쉬어야 하는데도 제가 중독이 돼서 정말 매일같이 한 14일 연속 스튜디오로 들어간 적도 있어요. 그래서 주말을 가져야 되나 해서 막 스튜디오 세션을 좀 이제 우리 주말을 갖자 하고 취소를 했다가도 그날 어느 날. 어느 순간 보면 밤에 또 다른 스튜디오에 가서 다른 노래 완성시키고 있고. 그러면서 그 제가 마음껏 제가 말하고 싶은 표현하고 싶고 덜어내고 싶은 이야기들이 다 덜어내질 때까지 정말 지긋지긋하게 스튜디오를 갔던 것 같아요.] [앵커] 녹화 날짜 기준으로 어제, 몇 가지 곡 6곡을 살짝 공개를 해줬거든요. 그중에 라는 곡이 혹시 약간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걸까요? [로제/가수 : 네, 그럴 수 있다고 볼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제일 처음 작업했던 곡도 어제 공개한 목록에 포함돼 있나요? [로제/가수 : 제일 처음 작업했던 곡은요, 있어요. (있어요?) 네 그거 어제 플레이 안 했어요. (어제는 안 나왔어요?) 안 나왔어요. 그거 한 4~5년 전에 LA에 처음 그냥 한번 해보겠다고 한 일주일 여행 갔다 온 적 있어요. 혼자서 (네) 그때 쓴 곡이었어요.] [앵커] 인가요 혹시? [로제/가수 : 아니요, 그건 이제 이번 앨범 1년의 시작 첫 날이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1년을 했는데 이번 앨범 막 집중해서 매일매일 한 게 이번 1년이었는데, 그 첫 날 했던 게 <뱀파이어 홀리>였는데 그거는 이번 앨범에는… 나 말해도 되나 이거 언제 나가죠?] [앵커] 이거 아직 날짜를 조율 중인 걸로 알고 있어요. [로제/가수 : 그거는 차차 나올 거예요.] [앵커] 아 기다리겠습니다. (네) 어제 공개됐던 곡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도 너무 좋았고 <3am>도 있었고 도 있었고 (네) 이것도 너무 좋았거든요. [로제/가수 : 정말요 감사합니다. 다 좋아해 주시는 (다 좋았어요 진짜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떡해] [앵커] 혹시 가장 애착하는 곡이 있어요? [로제/가수 : 그게 되게 어려워요. 그게 되게 어려운 게 1년을 이제 작업하면서 제가 그 시기에 가장 좋아했던 곡들이, 매일매일 작업을 했다 보니까 그 주에 가장 좋아했던 곡들이 앨범에 들어간 거거든요. (아) 그래서 그때 한 5~6 곡을 썼으면 나 이 노래 너무 좋아, 하면 이 노래가 앨범에 들어갔고. 그러다가 또 이제 작업을 하게 되면서 이 노래가 나 내 최애곡이야, 해서 들어가고. 다 최애곡이 됐던 곡들이 쌓여서 이 앨범이 된 거라서 이게 마음이 많이 갈려요. 그래서 사실 자식 같은 느낌이에요. (#웃음) 그래서 딱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제 자식 같아요.] [앵커] 타이틀곡 고를 때도 그럼 힘들었을 것 같아요. [로제/가수 : 네 힘들었는데 사실 는 너무 저희 모두가 정말 처음부터 이건 타이틀감이다라고 생각했던 곡이었고요. 그리고 타이틀감은 딱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어요. 이제 수록곡들이 좀 많이 힘들었고.] [앵커] 고민이 많이 있었던. (네) 혹시 저희가 잠깐 한 소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어떤?) 앨범에 담길 곡 중에 아주 짧게라도 [로제/가수 : 아 어떤 곡이 있을까요? (#노래 3am)] [앵커] 이게 혹시 코러스 부분인가요? (네) 어제, '코러스가 진짜 좋은데 거기서 딱 끊어가서' 이렇게 말씀하셔서 코러스가 너무 궁금하다 했는데 진짜 좋네요. [로제/가수 : 정말요? 감사합니다.] [앵커] 와 12월 6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아, 다른 싱글 하나를 다음 주 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로제/가수 : 네 맞아요.] [앵커] 한 곡이 또 공개가 되는 거예요? [로제/가수 : 한 곡이 또 공개가 돼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공개된 곡 중에 있나요? (네) 있어요? (있습니다.) 이 아닐까 [로제/가수 : 기대해 보세요. (#웃음) 기대해 주세요.]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번 앨범의 주제를 20대라고 정하셨다고 알고 있거든요. (네)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어요? [로제/가수 : 그냥 20대를 살아가면서 저희가 흔히 느끼는 감정들 이런 거에 대해서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뭔가 친구들이랑 제가 만나면 하는 대화들이라든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이런 감정들, 제가 평소에 공유하지 못했던 그런 감정들은 제가 느끼기에는 그 어떤 20대 여성이라면 공감할 만한 되게 평범한 감정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네 그렇게 그냥 솔직한 앨범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실 나중에 가면 제가 느끼지 못할 감정들일 수도 있으니까 이게 가끔씩은 좀 부끄럽고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 안에 뭔가 예쁜 것들이 담겨 있다고 느껴져서 가장 예쁘게 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앵커] 여러 단어들이 떠오를 것 같아요. 20대를 돌아보면. 뭐 아직 20대이긴 하지만. 그런데 평범하다고 표현을 하셨지만 그렇게 평범한 내가 있고, 또 이제 정말 월드스타가 된 로제가 있잖아요. 그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지나왔을지 [로제/가수 : 저는 근데 항상 제 안에는 그냥 평범한 박채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보여드리는 모습은 당연히 저희의 가장 준비된 저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이지만 속에는 항상 제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제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그래서 그만큼 중요했던 것 같고 그래서 그냥 그걸 까먹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네. (잊지 않으려고) 네. 제 안에 있는 그냥 박채영의 모습은 저니까 그래서 뭐 항상 썩 잘 해오지는 않았지만 저를 잘 챙기려고는 노력하려고 했지만 20대가 그러잖아요. 나를 돌보려고는 하지만 가끔은 제 자신을 힘들게 할 때도 있고 (그렇죠 맞아요) 그렇지만 그 안에서 배운 것들도 있고 그래서 더 추억이 된 일도 많았고 그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랬던 것 같아요.] [앵커] 말랑말랑한 시기인 것 같아요, 20대가. 막 여기저기 이렇게 찔리기도 하고, 또 통통 튀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로제/가수 : 다이나믹하기도. (맞아요) 이렇게 다이나믹할 일이 있나 이게. 근데 그래서 더 그냥 나중에 가서 지금 또 몇 년 전 일 보면 막 이러는데. 나중에 가서는 더 그러지 않을까 근데 그런 것 같아요.] [앵커] 수록곡 중에는 댓글에 대한 나의 감정을 담은 곡도 있다 이렇게 밝히시기도 했는데 어떤 내용이에요? [로제/가수 : 아무래도… 그러니까 저도 저의 이제 경험에서 나온…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서 곡을 쓰잖아요. (네) 그래서 제 경험 중에서 이제 그런 관계들도 존재를 하다 보니까 제가 인터넷과의 관계 이런 인터넷 세상과의 관계도 있다 보니까. 근데 거기서 이제 영감을 받아서 쓴 곡이 어쨌든 그런 누군가한테 음… 완벽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한테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 이런 것들을 제가 느낀 하루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저도 이제 인터넷 세상에 좀 잘못된 뭔가 이제 rules and regulation 뭐라 해야 되지 법이 이렇게 딱 정해져 있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어디 잘못된 세상에 빠져서 혼자 되게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서도 영감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감정에 대해서 너무 강하게 크게 느끼고 있어서 그 곡을 쓰게 됐는데. 위로가 많이 됐어요. 그 노래를 씀으로써. 그래서 제가 이렇게 느끼는 감정들을 제 자신한테 허용한 날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거든요. 나는 이런 거 나한테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아,라고 강한 척하고 싶어 (모른 척하고 싶고) 그런 거는 나랑 전혀 나는 힘들지 않아,라고 얘기하게 하고 싶은데. 사실은 저도 사람인지라 그냥 되게 평범한 같은 감정들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라 저도 이런 거에 대해서 뭔가 이렇게 affect 영향이 있구나,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날 되게 그거를 제가 인정을 하면서 노래를 쓰게 돼서 제 자신도 용서하게 됐었고 좀 되게 힐링이 됐던 곡이 입니다.] [앵커] 아 그렇죠? 그게 가사가 tell me that I'm special pretty [로제/가수 : 근데 사실 그거에서 영감을 받은 거지 이게 그 어떤 우리가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풀어냈어요. (네) 왜냐하면 거기서 영감을 받았지만 제가 어쨌든 대중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만큼 부모님한테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친구들한테 인정을 받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연인한테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만큼 이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맞아요) 생각해요.] [앵커] 혹시 로제 씨를 가장 힘나게 하는 말이 있어요? [로제/가수 : 저는 워낙 일하는 걸 좀 좋아해서 '잘하고 있다' 그런 말을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듣기도 하지만 잘하고 있다를 아직도 듣고 싶나 그런 것 같아요. 잘했다 뭔가 이렇게 칭찬 칭찬 듣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왜냐하면 워낙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니까 특히 지인들한테도 채영아 너무 잘했어 이러면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앵커] 로제 씨 너무 잘하고 있어요. (#웃음) (감사합니다) 제가 감히 평가를 하기는 그렇지만 힘나게 하는 말이라고 하니까. (감사합니다) 혹시 가족 뭐 언니나 아빠나 엄마나 이렇게 반… 반응을 해 주신 게 있나요? 칭찬의 말이라든지 [로제/가수 : 네 칭찬의 말 많이 하는데 또 가족들은 되게 평가… 어때? 난 그 다른 곡이 더 좋은데, 그렇구나. 되게 또 막 뭔가 의견을 열심히 내줘요. 그래서 고맙죠. 오히려 더 솔직하게 말해 (객관적으로) 객관적으로. 근데 이제 저는 저희 가족들이 대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마 아빠는 정말 그냥 평범한 엄마 아빠니까 다른 집 엄마 아빠들이 좋아하려면 우리 엄마 아빠도 좋아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아요. ] [앵커] 맞아요. 그런 존재가 필요하거든요.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아빠한테 전화하면 아빠가 맨날 '컴백홈 로지' 하셨다고 하는데 요즘도 혹시 그런 말씀을 하실까요? [로제/가수 : 요새요? 요새도 가끔씩 장난으로 그때 오디션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웃음) 이렇게 하면서 막 그때 내가 그냥 경험해 보라고 보낸 거지 이렇게 우리 딸을 못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러면서 그러기는 해요.] [앵커] 아빠의 마음이 또 느껴지네요 (네) 아빠가 진짜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본 거였잖아요. (네) 호주에서 (맞아요.) 그때 아버님의 말씀이 없었으면 우리는 로지를 못 보는 거잖아요. 어떻게든 근데 또 나왔을 것 같긴 하지만 [로제/가수 : 그럴 것 같아요. 제 성격상 다른 곳으로라도 이렇게 뚫고 나왔을 수도 있지만 맞아요. 아빠의 이렇게 푸시로 이게 내 꿈이구나라는 거를 알게 됐어요.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앵커] 로제 씨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고 또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더 갖게 되는데. 로제 씨는, 나의 음악 로제의 음악,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거나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 있나요? [로제/가수 : 저의 음악에 대해서는 저도 저를 평가를 좀 많이 하는 편이라. 평가를 많이 해서 그 안에서 제가 막 제가 막 잘났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제가 노래를 불렀을 때 제가 뭐 비교를 해서 이때 더 잘 불렀다라고 느낄 때는, 제가 스토리텔링을 내가 믿었는지 그리고 내가 믿어서 나온 음악인데 그게 보는 나한테도 감동이 있고 뭔가 진심이 섞여 있는지. 그래서 제가 그런 표현이 잘될 때 저도 자신한테 칭찬을 좀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음악은 결국에는 저한테도 위로의 도구고 되게 개인적인 personal한 도구이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 음악 시작했던 것도 호주에서 뭔가 심심해서 혼자 이제 할 게 없고 뭐 뭔가 이렇게 호주는 되게 심심하거든요. 피아노가 있었으니까 저한테 즐거움을 줬던 것만큼 음악은 저한테 뭔가를 이렇게 움직이는 도구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제가 사실 뭐 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생각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그 performing 하는 순간만큼 그걸 다 잊을 수 있고 그 감정이랑 표현에 충실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한 번씩 그렇게 진심이 딱 잘 담기면 그래서 특히 녹음할 때도 스튜디오 녹음할 때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게 뭔가 나의 보이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걸 내가 정말 잘 그 감정을 담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게 담겼다고 제가 믿을 때만이 오케이 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래도 뿌듯해요. 이 앨범은 잘 제가 들어도 열심히 잘 만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앵커] 이야기와 그런 감정 전달을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군요. (네) 저는 사실 로제 하면 음색이 너무 독보적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로제/가수 : 음색을 되게 연구를 한다기보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할 때처럼 이야기도 사실 그냥 막 머리로 생각해서 말할 때도 있는데 내가 제가 진심에서 나온 이야기를 할 때는 느낌이 다르다고 느껴지거든요. 근데 음악도 똑같이 그냥 이게 진심이 담으면 담길수록 이게 듣는 사람도 좋지 않나 그래서 그걸 많이 연구를 해요. 사실은 뭐 톤을 신경을 쓰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근데 그 톤도 그거의 하나일 수도 있어요. (그렇죠 그럴 수 있죠.) 그 톤이 진심같이 들리는지 아니면 내가 톤을 짜내려고 하는 톤이 나오면 이미 진심은 묻힌다고 느껴져서 그걸 최대한 제가 갖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해서 그게 음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제가 너무 막 복잡하게 말하나요?] [앵커] 아니요. 듣기에 너무 편안하고 그 보이스가. 편안하고 또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곡을 쓰실 때 그런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 창의성이라든지 영감을 곡으로 나타내는 방법이라든지 평소에 메모를 하시는 편이에요 어떻게 좀 하세요? [로제/가수 : 그러니까 제가 작업하기 전에도 그렇고 희한하게 좀 제가 이렇게 생각을 되게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그냥 딴생각도 좀 하는 편이고 그래서 만약에 어떤 감정이 있으면 저도 이 감정을 갖고 뭘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를 때 있었는데 그럴 때 그냥 이렇게 노트에다가 적어두고 다시는 안 꺼내봤는데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사실은 스튜디오를 드나들면서 그게 너무 즐거웠던 이유가 자주 가다 보니까 제가 이런 감정이 들면 스튜디오에 가게 되고 그 이야기를 여기 음악에 바로 담을 수 있게 돼서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가끔 한 번씩 제 작곡가 친구한테 가끔, 딱 너무 좋은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거 너무 충분히 노래를 이렇게 더 풀어나갈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으면 두 줄로 제가 딱 섞어서 문자로 보내요. 그럼 친구가 '내가 너한테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보내' 장난으로. '아니야 이 노래를 우리 노래 다음에 만나면 써야 돼. 나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 이렇게 보낸단 말이에요. 그래서 요새는 그렇게 담아둬요. 문자로 이렇게 담아둬서 나중에 스튜디오 만나서 쓰려고.] [앵커]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것 같아요.) 로제 씨 음악을 소개를 할 때, 블랙핑크도 그렇고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케이팝(k-pop)'이라고 보통 부르곤 하거든요. 그런데 로제의 음악을 케이팝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혹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로제/가수 : 전 '케이팝(k-pop)'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너무 prideful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결국에는 케이팝으로서 divide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커요. 그 단어가 (맞아요.) 너무 이제 파워풀한 만큼 너무 좋은 거지만 그 단어로서 저희가 차별화되는 단어는 아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저는 저 개인적인 생각은 예를 들면 로제 씨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는 앵커멘트에서 케이팝이 들어있으면 웬만하면 뺐거든요. 그 넓은 음악 세계가 있는데 그걸 한정 짓는 느낌이어서 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떤지 한번 물어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블랙핑크로 활동할 때랑 솔로로 활동할 때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게 가장 다르게 다가오던가요? [로제/가수 : 아무래도 해야 하는 일들이 세 배가 더 생기는 거니까 뭔가 제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부분들이 더 많이 생겼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많이 아직은 배우는 중이에요. 되게 살짝은 버거울 때도 있는데 사실 이런 건 제가 이제 다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어서. 그냥 일 양도 많고 생각해야 할 부분도 더 많고. 그런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한 번씩은 그래서 이제 요새 느낀 게 동료가 참 나한테는 요새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이제 원래 블랙핑크랑 있을 때는 저희 프로젝트에 대해서 항상 상의하고 서로 이제 문제 될 부분이 있으면 네 명이 있으니까 항상 대화도 하고 막 이렇게 그래서 이제 더 성장하고 develop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주어지는데 혼자 있다 보면은 이게. (혼자 다 판단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버거울 때가 있어서. 요새 요 근래 그래서 동료가 참 중요하구나 그래서 가끔씩 멤버들한테도 연락도 하게 되는 거에 대한 중요성을 더 느끼기도 하고요. 또 브루노 같이 너무 좋은 선배가 이렇게 가끔씩 이제 조언을 물어보는 선배가 있는 게 저한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새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블랙핑크로 다시 활동할 계획도 생각하고 계실까요? (네) 구체적인 건 아직 없고. [로제/가수 : 네 내년에 아마 저희가 앨범도 내고 투어도 낼 계획이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습생 시간을 4년 정도 하시고 또 가수로 활동하신 지 8년이 넘으셨잖아요. 제일 물론 행복한 순간도 많았겠지만 힘들었던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 언제가 좀 생각이 나세요? [로제/가수 : 아무래도 제가 이제 가족들을 두고 16살 때 갑자기 오게 된 거라 어려서 잘 아무것도 모르고 선택한 거여서 처음에는 정말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랑 이렇게 떨어져서 처음 지내봤던 거였는데 그런 조금 외로운 부분들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 그리고 처음에는 이제 한국 문화를 제가 되게 잘 이해하고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왔는데 잘 몰랐던 부분 (서툰 부분이 있어서) 서툰 부분들이 많았어서 그걸 배워가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에는 잘 배워서 적응도 잘하고 사회생활을 잘 이겨내서 (#웃음) 데뷔까지 하고 8년여 활동도 했어요. 그런 부분들은 좀 힘들었는데 결국 전체적으로 너무 저도 케어를 너무 잘 받고 이제 회사에서 너무 잘 저희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앵커] 원동력을 떠올리자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요? [로제/가수 : 그때의 원동력이요. (네) 아무래도 제가 이제 멀리 떨어 멀리 이렇게 집을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라는 게 컸던 것 같아요. 뭔가를 실패하고 돌아갈 수는 없다. 내가 너무 멋있는 척하고 '나 내 꿈을 이루러 나 갈 거야' 이러고 떠나왔는데. 그때 막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이 '이제 그럼 돌아와라 우리는 네가 경험해보길 바랬지 힘들면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 했을 때, 안 된다고. 그건 절대 내가 할 수 없다고. '이거 나 꼭 데뷔하고 돌아간다'고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 [앵커]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시작하셨던 거니까. (네) 로제 씨의 개인 팬덤 이름이 넘버 원이라고 정해졌잖아요. (네) 그거는 어떤 이유로 이렇게 정했어요? [로제/가수 : 사실 그때 이제 저의 이라는 곡이 나오기로 이제 결정이 됐는데 사실 되게 이름을 정말 많이 생각해 냈었어요. 막 귀여운 이름. 뭔가 이름 제 이름이랑 연관된 이름 이런 거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뭔가가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듯 단어가 없는 거예요. 제 팬들을 뭔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런 단어이길 바랐는데 그러다가 이제 이제 저희끼리 이제 타이틀곡으로 이제 싱글로 내자,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는데 그때 정말 지나가는 얘기로 넘버원들. 제가 곡에서 난 너희의 넘버원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가사거든요. 난 너의 넘버원이 됐으면 좋겠어 날 넘버원으로 꼭 불러줘 이런 가사인데 생각해 보면 제 마음속에도 제 팬분들이 저희 스튜디오 드나들면서도 항상 생각 가장 1순위로 생각하면서 다녔던 생각이 이제 저희 팬들이었거든요. 팬들이 이 노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우리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이 노래 듣고 위로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 좋아해 주시겠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다녔었는데. 그래서 완벽한 이름일 거라는 생각에 넘버원들 나의 넘버원들이라고 해서 넘버원이 됐어요.] [앵커] 너무 잘 지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요? 다행이에요) 오디션 얘기 아까 잠깐 했지만 그 16살 때 기타 메고 제이슨 므라즈 곡 노래하면서 불렀을 때 그때 로제가 당시에 꿨던 꿈이랑 지금이랑 비슷한 모습인가요? [로제/가수 : 근데 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그때는 한국의 연습생을 하는 것만으로도 꿈이었거든요. 왜냐하면 너무 제가 상상할 수 없는 호주에서는 제 주위에 그 어떤 사람도 이렇게 케이팝 스타가 된 걸 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그냥 가수가 된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미국도 아니었고 한국은 이제 케이팝의 문화가 컸었는데 제가 자랐던 동네는 그러지 않았어서. 맨날 이제 그때 유튜브가 한창 이제 시작됐을 때인데 맞고 연습생활 너무 다 한국 친구들이고 저는 이제 외국 친구들이랑 학교를 다녔으니까 저렇게 한국 저랑 똑같이 생긴 친구들이랑 꿈을 향해서 저렇게 하는 게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연습생만 해도 뭔가 저런 경험을 내가 했다 이럴 수 있었을 것 같고 그냥 케이팝 스타가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기했을 것 같은데 그거를 떠나서도 더 뭔가 보통 연습생활을 하면서 이제 뭐 미국에서 그런 코첼라 무대 보면서 너무 멋있다. 저 코첼라 무대에 나도 한번 구경하러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무대에 선) 처음 가보게 된 게 무대에 서게 된 거였고. 그래서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제가 정말 너무 좋은 분들도 만나고 좋은 기회로 이렇게 많은 것들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앵커] 지금은 혹시 다른 꿈이 있어요? [로제/가수 : 저는 그래서 이번에 너무 제가 쓰면서도 즐거웠고 너무 저도 이렇게 저한테 되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그냥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꾸준히. 저한테 솔직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일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앵커] 로제 씨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걸 듣는 게 너무 좋네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노래 말고 혹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요소들이 따로 있나요? 행크라든지 (#웃음) [로제/가수 : (#웃음) 맞아요 행크, 큰 행복인데. 제가 또 해외에 너무 많이 나가 있었어가지고 좀 많이 그리웠는데. 저도 근데 사실 일을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일만 하다 보니까 그게 가장 큰 숙제가 또 됐었어요. 또 이제 일을 계속 열심히 하려면 이제 제가 좀 충전하는 부분들을 만들어 나가야겠구나. 요 근래 저한테 가장 큰 토픽이에요. 어떻게 이런 것도 배워나가야 되는지 제가 성숙해지는 데에도 중요한 부분이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얼마 전에 이제 바닷가 친구들이 이제 해외에서 와서 바닷가에 운전하러 가게 됐는데 그런 것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이런 거를 제가 즐기는 법도 잘 배워야지 앞으로도 열심히 건강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아요.] [앵커] 면허도 최근에 따지 않았나요? [로제/가수 : 맞아요. 그걸 뉴스에서 말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앵커] 저도 딴 지 얼마 안 됐거든요. (아 정말요? 대박) 너무 늦게 땄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로제/가수 : 너무 재밌어요. 지금 긴장 많이 하고 하지만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앵커] 초보 운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지만 (맞아요.) 로제 음악 (APT.) 크게 틀어 놓고 달리면 너무 재밌는 거예요. [로제/가수 : 정말요? 저 아직 차에서 제 거 틀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그래요 왜요?) 아직 그렇게 쉬는 날 딱 하루 있어가지고 (시간이 없어서) 플레이를 다음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 [앵커] 로제 이랑 두 곡밖에 없는 게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빨리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와)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많이 들어주세요. 운전하면서) 앞으로 혹시 꿈꾸는 무대라든지 새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라든지 이런 게 있을까요? [로제/가수 : 우선은 이제 이 앨범이 나와서 이제 저도 이제 무대를 꾸려가서 저의 제가 가장 만족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게 제 다음 꿈이지 않을까요? 아직은 저도 좀 걱정도 많고 이게 정말 잘 만들고 싶은 마음에 뭔가 지금이 딱. 영감을 딱 받을 때 잘 만들어보고 싶어요.] [앵커] 기다려집니다.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로제/가수 : 그러게요. 곧 만나볼 수 있어야 될 텐데 제가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앵커] 저는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중에 라는 노래 혹시 아시나요? [로제/가수 : 어머 어떻게 되는 노래죠? 는 들으면 알 수도…] ​ [앵커] long live all the magic we made 그런 노래인데 (오 예 들어본…) 팬들에 대한 이야기 이기도 하고. 나중에 나의 팬들이 나이가 들어서 아이가 생기고 그런데 그 아이가 나를 가리키면서 이 사람 누구야 했을 때 내 이름을 말해줘, 뭐 이런 내용이에요. 그런 거를 이렇게 꿈꾸었을 때,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는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는지. [로제/가수 : 이렇게 어쨌든 20대 살아가면서 좀 외롭다고도 느낄 수 있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저희 이제 20대 친구들이라든지 30대 저희 언니 엄마들이, 뭔가 젊은 시절에 저를 친구로 느끼고 내가 위로가 됐던 사람이었다라고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뭔가 저도 음악을 들으면 이때 제가 어떤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 나 이때 너무 많이 힘들었는데 이 음악 듣고 내가 정말 많이 괜찮아져서 이제 나중에 언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라고 느껴지거든요. 그만큼 제 노래가 많은 분들한테 위로가 됐던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앵커] 우리 팬들에게 혹시 카메라 보고 한마디 좀 할 수 있을까요? 3번 카메라 보시고 저쪽 [로제/가수 : 한국어로 넘버원이라고 처음 말해보는 것 같은데. 저의 넘버원들 안녕하세요. 로제입니다. 곧 앨범이 나오는데 가장 저한테 위로가 됐던 스튜디오 앨범이에요. 저한테 위로가 됐던 만큼 여러분들한테도 위로가 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고요. 위로가 되기도 하고 같이 춤을 출 수 있고 인생을 celebrate 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 큰데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네 무엇보다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앨범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우리 로제 씨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너무 감사합니다.) 로제 씨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더 많이 오래도록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나경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120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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