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사태 이후 한국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최근의 탄핵 정국과 관련해 한미 동맹과 연합 태세에 차질이 없을 거라면서도 한국에 민주적 절차의 작동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을 만나 지역 안보 현안과 미일 방위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당초 오스틴 장관은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한국 일정을 막판에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을 방문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방문길 기내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계엄 사태 이후에도 한미 동맹은 철통 같다며,
한미 연합태세는 어떤 우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 사태가 한미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은 없을 거라며,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각각 한국 대화 상대와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 주간 추가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 상황을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완전하고 적절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탄핵 표결 무산 이후 민주적 절차와 시스템의 작동을 강조하며 평화 시위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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