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 인력난 해결"…관광산업 디지털 혁신 속도
[앵커]
요즘 각종 비용 걱정 때문에 인공지능 로봇으로 해법을 찾는 곳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로봇의 역할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인력난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평 연인산에 있는 한 캠핑장, 로봇이 분주히 배달을 다닙니다.
그동안에는 손님들이 직접 20kg에 달하는 장작부터 각종 물품을 직접 들고 오르막을 이동해야 해 불편이 컸습니다.
해법이 되어준 건 바로 배달 로봇. 지난 5월 2대를 도입했는데, 구인 부담도 줄고 매출도 올랐습니다.
"(장점은) 고객 입장에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거고요. 매점에 대한 매출이 5월부터 10월 말까지 통계를 잡았을 때 20% 이상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일손을 던 건 기본이고, 손님들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
"캠핑을 하는 사람으로서 장작이나 이런 건 무거우니까 들고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든데 아무래도 로봇이 앞까지 배송해주니까 너무 편한 것 같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처럼 관광 분야 기업들이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ICT 기술 등 디지털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혁신 바우처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약 700개 사가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는데, 이를 통해 비용, 인력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 로봇 같이 최신 기술, 그리고 요즘에 많이 나오는 AI 관련 기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집중해서 지원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꼭 참여하셔야 합니다."
또 분야별 전문 자문단의 멘토링도 함께 지원 돼 경영 효율성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혁신 바우처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나면서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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