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한남동 관저로 가 보겠습니다. 지금 관저 현장에는 저희 정인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적막하고 조용합니다.
어제 탄핵안이 표결되기 전까지만 해도 제 뒤에 있는 도로를 따라 경찰버스가 줄지어 서 있었는데요.
지금은 5대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관저로 들어가는 골목 앞에 두어 대가 있고, 3대는 관저 입구가 보이는 건너편에 서 있습니다.
일대를 순찰하는 경호 인력도 3~4명 정도 보입니다.
앞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이 어제저녁 7시 24분 대통령실에 전달됐고, 곧바로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다만 대통령 신분은 그대로인 만큼 경호 인력은 기존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관저에 있을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머물며 내란죄 수사와 탄핵 심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은 통치행위"라고 언급한 만큼 최대한 법리 다툼을 벌일 전망입니다.
앞으로 관저에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 영상편집 김영석]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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