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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검찰 소환 불응…검찰 "오늘 2차 통보" [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두 번째 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15일) 윤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통보를 거부한 바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제(15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검찰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조사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윤 대통령에게 두 번째 소환조사를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건 지난 11일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구속된 바로 다음날로, 어제(15일) 오전 10시까지 나와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출석요구서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오늘(16일)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소환에 또다시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현직 대통령이 됩니다. [앵커] 네, 오늘 군 수뇌부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각각 예정돼있습니다. 또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심사는 내일(17일) 진행됩니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계엄 당시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인물입니다. 국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에게 비화폰을 통해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직접 들었고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곽 사령관이 국회 진술과 달리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다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진술을 확보하는 등 곽 사령관의 거짓 진술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심사도 열리는데요. 지난 13일 긴급체포된지 사흘만인데, 이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 국회에 소속 부대를 투입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계엄 작전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어제(15일) 검찰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박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17일)로 예정됐습니다. 검찰이 박안수 총장과 곽종근 사령관, 이진우 사령관까지 신병 확보를 하게 되면,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kh@yna.co.kr) [현장연결 : 홍수호] #비상계엄 #검찰 #박안수 #이진우 #구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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