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尹수사 공수처에 이첩…18일 출석요구 전달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일부를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가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인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국수본이 받아들인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건만 전달한 확인됐습니다.
지난 11일 공수처와 경찰, 국방부 등은 공조수사본부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보낼 예정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경찰에서 대통령과 관련한 조사 기록은 모두 받는다"며 "출석요구서는 오늘 오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직접 전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석은 이틀 뒤인 오는 18일로 요구했는데요, 윤 대통령 수사는 공수처가 맡고 경찰이 함께 조사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국수본은 윤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이상민 전 장관과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까지 총 5명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로 이첩했는데요.
영장 청구 등의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려면 공수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수본은 경찰과 군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43명의 현역 군인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문상호 정보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어제 내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계엄 당일 국방부와 육군본부, 수방사 등에서 1,500명의 군인이 동원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중에는 일반 사병도 있었던 걸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에서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병력만 이동시켰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국수본은 또 현재까지 조사한 국무위원은 총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 김봉근]
#국가수사본부 #계엄 #윤석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