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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된 날이었던 어제(16일), 18살 기대주 양민혁 선수는 토트넘 합류를 위해 부푼 꿈을 안고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런던행 출국길에 오른 양민혁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민혁/토트넘 : 설렘 반, 기대 반인 것 같아요. 잠을 잘 못 자서 토트넘 경기를 좀 보고 왔습니다.] 도착해서 할 영어 인사말도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민혁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손흥민과는 지난 9월 대표팀 소집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만나는데, 워낙 슈퍼스타인 데다 14살 차 '대선배'라 아직은 좀 어렵게 느껴진다면서도, 애교 섞인 부탁을 전했습니다. [양민혁/토트넘 : 제가 이렇게 '형~' 이렇게 하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서도 얘기 나눠서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 같아요.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챙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영입 때만 해도 양민혁을 '미래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최근 들어 '즉시 전력감'으로 재평가하고 합류 일정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리그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친 뒤로도 개인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양민혁은, 이제 최고 무대에 당당히 도전합니다. [양민혁/토트넘 :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팬분들께서도 저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규연)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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