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나오라고 통보했는데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조사 준비에 들어간 공수처를 연결합니다.
정혜인 기자, 오늘 휴일이기도 한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아침부터 제가 쭉 봤는데 꽤 많은 수사팀이 출근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나와서 업무를 봤습니다.
제가 있는 공수처 청사 현관 앞은 주차금지 구역으로 정해졌는데요.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자리를 옮겼습니다.
윤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미리 비워두는 겁니다.
공수처는 건물 앞뒤 출입구로 향하는 길목을 경호와 경찰 차량 주차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 이곳 검사실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경호 문제를 고려해 휴일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과천청사에는 공수처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기관들도 입주해 있어 당일에는 전면 출입 통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부터 이곳까지는 약 17km 거리인데요.
경찰이 교통통제를 한다면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직 경호처와 협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한 윤 대통령이 이번엔 나올 것이냐가 관심인데요.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네, 지금까지 검찰과 공수처가 각각 1번씩 불렀는데 윤 대통령은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변호인단 선임계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어제 전자공문으로 보낸 2차 출석요구서는 아직 대통령실이 확인하지 않고 있고요.
우편으로 관저와 대통령실에 보낸 건 모레 월요일 도착합니다.
수사가 공수처로 일원화된 뒤 나온 출석요구라, 사실상 이번이 '최후통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출석을 거부한다면, 체포 등 강제수사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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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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