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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내를 두고 계속 사라진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연자는 10살 연상의 남편과 장거리 연애 중 아이를 갖게 돼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 후, 사연자에게 아무 말 없이 낮이든, 새벽이든 이틀에 한 번꼴로 갑자기 집 밖으로 나가 몇 시간 동안 사라지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사연자가 홀로 아이를 돌봤는데, 남편은 "혼자 드라이브 갔다 왔다", "혼자 노래방 다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아내가 눈물을 보이며 부탁하자, 남편은 말없이 사라지는 행동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편의 문제 행동이 또다시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아이 외출을 준비하는 사이에 쓰레기를 버리고 오겠다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2시간쯤 지나 연락해 보니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면서 '수영하고 집 들어가는 길이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연자가 화를 내자, 남편은 "그럴 수도 있지, 유난이다", "네가 나이가 어려서 생각도 어리니까 나를 이해 못 하는 거야"라고 나무랐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남편 휴대전화 번호를 차단하고 하루 동안 친정을 갔다"며 "그러니까 남편이 '가지가지 한다', '내가 준 상처보다 내가 받은 상처가 더 커!'라고 문자를 남겼다"고 했습니다. 말 없이 사라지는 남편의 행동에 화가 난다는 사연자는 "제 행동이 정말 유난인가요?"라고 물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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