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자치단체의 현안을 함께 추진할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했습니다. 충청광역연합은 연합장과 연합의회 의장을 둔 국내 최초의 특별자치단체입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 생활경제권을 만들기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자치단체로, 공식 명칭은 충청광역연합입니다.
"충청광역연합이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행정협의회와 달리 충청광역연합은 별도 인사와 조직, 조례와 규칙 제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 연합장으로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초대 연합의회 의장으로는 충북도 의회 노금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영환 / 충청광역연합장 (충북도지사)
"출향 인사까지 포함해서 1500만 충청인이 하나로 되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충청광역연합은 개별 대응이 어려운 초광역 철도,도로망 구축과 바이오, 모빌리티 등의 20개 사무 53개 초광역사업에 머리를 맞대게 됩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인프라 구축이라든가 관광이라든가 아니면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큰 틀 속에서의 사업들을 같이 함께 논의해서…."
초광역 사업을 위해 4개 시도에서 공무원 60명이 파견됐습니다.
필요 경비는 4개 시·도의 분담금과 사업 수입, 국가보조금 등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2022년 1월 특별자치단체 설립 근거가 마련된 이후 처음 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충청권 행정통합도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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