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국민담화 (지난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 :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12월 3일 저녁 10시 30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시점을 두고 온라인에선 괴담이 떠돌았습니다.
이 숫자들을 한자로 써서 파자를 해보면 '임금 왕' 자 세 개가 된다는 거였죠.
그러면서 '임금 왕' 자 두 개가 만들어지는 12월 12일에도 대통령이 무언가 할 거라는 추측도 돌았는데요.
대통령은 정말로 바로 그날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4차 대국민담화 (지난 12월 12일 오전 10시) :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사실은 너무나도 황당한 이야기죠.
하지만 내란의 핵심, 노상원 씨 관련 보도를 보면 혹시 이것도 가능성 있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대통령은 올해 운이 트이니까 이 시기를 놓치지 말라"며 노 씨가 조언을 했고, 이를 들은 김용현 전 장관이 기뻐했다는 겁니다.
무엇을 근거로 했느냐, 바로 대통령의 사주와 관상이라 합니다.
경찰은 조서상으로 확인되는 진술 내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노 씨가 작성한 계엄 수첩에 더 심각한 내용들이 담겼다는 겁니다.
내란죄뿐 아니라 외환죄가 적용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2024년 판 하나회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정보사의 수사 2단인데 일단 구조를 보겠습니다. 김용현 육사 38기, 노상원 육사 41기, 문상호 50기, 정 모 대령 52기, 김 모 대령 49기. 그리고 육사 출신 중·소령급 장교, 하급 장교까지 수사 2단의 구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회라고 표현한 게 과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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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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