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경보 해제…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 유지
[앵커]
밤사이 전북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때 시간당 5cm의 눈이 내리면서 순창 복흥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는데 현재는 소강상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 정읍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현재까지도 녹지않고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 보실수 있을텐데요.
앞서 전북 정읍을 비롯한 순창과 부안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부안, 고창, 군산에는 대설주의보가 아직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누적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순창 복흥이 24㎝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이어 정읍 20㎝, 부안 17㎝, 임실 10㎝ 등입니다.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북자치도는 어제(27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과 터널, 경사로 등 취약구간과 상습결빙구간에 제설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했습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도 있었는데요.
어제(27일) 밤 9시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신리1터널 입구에서 SUV차량과 25t 트럭 등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7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눈은 서해상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되거나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붕괴될 수 있으니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현장현결 기자 :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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