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시 0분, 새해둥이 3명 우렁찬 '응애'
[앵커]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시작과 함께 새해둥이 3명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아기를 품에 안은 가족들은 오래도록 기억할 새해 첫 순간을 맞았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생명 맞이를 앞두고 병원 분만실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분만실 밖에 있는 아빠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아기와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2025년 시작과 동시에 터져 나오는 울음소리.
"1월 1일 0시 0분 아들 건강하게 잘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올해로 결혼 10년차를 맞은 구슬기씨, 강우석씨 부부는 2년 동안 난임치료를 받던 중 자연임신에 성공해 딩굴이를 만났습니다.
엄마 아빠의 고생을 알아주는 듯 딩굴이는 기념촬영 중 눈을 뜨기도 했습니다.
"제일 고생한 저희 아내에게 진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요. 건강하게 태어난 딩굴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은 다했고 앞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갔으면…"
같은 시각에 태어난 새해둥이 꼬물이와 니케도 각각 아빠 품에 안겼습니다.
"너무 벅차가지고 말이 정리가 안되는데…다른 건 다 아빠랑 엄마가 최대한 지원해 줄 테니까 아프지만 않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된 만큼 앞으로의 각오도 다져봅니다.
"아이가 생기니까 저희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최선을 다해서 저희 아이한테도 부족함 없이 바르고 정직하게 될 수 있도록…"
힘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연 세 아기들.
엄마 아빠들은 잊지 못할 새해 선물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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