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자들 체포영장에 반발…관저 앞에서 집회
[앵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관저 인근에 탄핵을 반대하는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며 한때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요.
보도에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10미터 남짓한 골목 하나를 두고 대치가 이어집니다.
법원이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지지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든 겁니다.
경찰은 양 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자 울타리를 세우고, 완충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대통령 관저정문 진입로에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관저 인근에서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를 주축으로 탄핵 반대 집회가 시작되자,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경찰 버스 한 대가 관저 방향 골목으로 진입하자, 영장 집행 시도로 오해한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도로를 막아서며 한때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돌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집행 시기는 미정입니다.
"수사당국이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조율 중인 가운데, 대통령 관저 앞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영상취재 정진우,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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