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집행 임박…尹지지자들 "취소하라" 관저 앞 집결
[앵커]
새해 첫날에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공수처가 기한 내 체포영장 집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관저 앞에서는 윤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호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새해 첫 날 이른 아침부터 두툼한 옷을 껴입은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윤대통령을 상대로 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째,
공조수사본본부가 언제 체포영장을 집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탄핵 찬반 지지자들은 밤새 자리를 뜨지 못한 겁니다.
낮부터는 탄핵 반대 집회가 시작되며, 더 많은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인근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구호를 외치며,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여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체포영장 집행 기한인 오는 6일 전까지 집행 방침을 분명히 한 만큼 조만간 집행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오 처장은 영장 집행 시 관저 앞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에 대비해서도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집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요 없이 진행되길 바라지만 그런 사태에 대비해서 경찰 인력을 동원하기 위해서 협력을 받고 있습니다."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남동 관저 앞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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