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는대로 윤 대통령을 공수처 청사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조사 준비를 하고 있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혜리 기자, 공수처는 대통령 조사 준비가 다 된겁니까?
[기자]
청사에 남은 인원이 대통령 조사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미 1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만들어놨고, 구금 장소 등도 계획된 상태입니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공수처는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사를 마치면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수감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전부터 공수처 상황이 분주했다고요?
[기자]
네, 6시 14분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차량들이 이곳 경기도 과천의 공수처를 빠져 나갔습니다.
집행 준비는 오전 5시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제가 이곳 공수처에서 6시 이전부터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공수처 수사관들이 차량에 박스와 서류 등을 싣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청사 보안도 강화됐다는데요?
[기자]
체포영장 집행 인원이 출발한 직후, 공수처가 위치한 과천 청사 주변에 경찰 버스 40여대가 차벽을 두르고 외곽 경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체포 후 상황을 가정해서 집회가 열릴 상황을 가정해 미리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공수처는 출입이 등록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공수처 출입 등록을 많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청사 입구 앞에 포토라인도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원 / 영상편집 : 정다정)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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