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 전화 연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염건웅]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화재 양상 어떻게 보셨습니까?
[염건웅]
오늘 오후 4시 30분경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8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고요. 지금 화재 원인은 1층 아마 식당 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라는 제보자들의 신고가 있었던 것 같고요. 또는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재 원인은 정확한 건 나중에 파악이 되겠지만 일단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소방에서는 여러 신고 건수를 받고 바로 1단계에서 소방대응 2단계로 전환했고요.
그러니까 인근에 있는 소방서뿐 아니라 인근 모든 소방서들을 다 동원하고 가용자원과 장비를 다 동원하는 단계를 시행했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화작업과 동시에 인명 구조작업을 펼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건물이 야탑역 인근에 있는 건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고 건물을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이 많은 건물로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화재가 굉장히 큰 건물에서 발생했고 YTN이 보도하셨지만 굉장히 연기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퍼진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됐기 때문에 고층으로 계속 연기가 올라가면서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화면에서 보면 옥상으로 대피해서 구조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또 창가 쪽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그런 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소방에서 밝힌 바로는 40명이 구조됐고 5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러니까 아마 구조된 인원과 자력 대피한 인원들은 자력 대피 인원은 특히나 저층부에 계셨던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재를 인지하시고 바로 계단을 통해서 탈출을 하셨던 그런 분들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40여 명이 구조됐다는 것은 저층부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층수에 있었던 분들이 구조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대응 2단계에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치했다라고 알려졌거든요. 그렇다고 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일단 화재가 많이 진압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은 대응 1단계로 전환됐다는 것은 주불이 진화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큰불을 잡았기 때문에 일단은 더 이상 화재가 커질 가능성은 적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다행히도 큰 불은 잡고 주불은 잡은 상태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여기 건물이 지상 8층 높이 건물인데 지하도 5층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면 지하 5층에 상가 시설이 위치해 있을 가능성 또는 주차장이 위치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하에 있는 요구조자들이 있는지 이런 여부를 파악하고 요구조자가 있다면 신속하게 소방에서도 구출작업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 화재가 다 진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유독가스가 가득 차 있는 건물 내에 또 지금 구조를 요청하시는 요구조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방에서는 신속하게 구조작업도 같이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제보 들어온 영상을 보면 연면적 2만 5000여 제곱미터 건물이고 말씀해 주신 대로 지하 5층까지 있고 지상 8층 건물인데 1층 대부분 지역에서 연기와 불이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1층 거의 전체에 불이 빠르게 번진 이유는 무엇으로 전망하고 계십니까?
[염건웅]
일단은 근처에 가연성 재질들이 같이 있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발화된 발화 원인이 예를 들어 주방에서 화재 신고가 있었다,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목격자들의 화재 신고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음식점 주방, 분식점 주방 같은 경우에는 열을 쓰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불을 쓰고 조리를 하고 이러다 보니까 여기에 가스 같은 것들도 사용할 수가 있고요. 이런 것들이 결국은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고 1층에 있는 상가건물들이 전시장 같은 것이라든지 상가 안에 소파라든지 이런 불에 잘 탈 수 있는 재질도 있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바로 불길이 옮겨 퍼지면서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재질들에 복합적인 원인들이 더해져서 이것이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오히려 유독가스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화재가 만약에 고층에서 시작됐다라고 하면 저층부는 유독가스가 덜 퍼지거든요. 유독가스는 바로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게 지금 1층 최하단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1층부터 8층까지 급속하게 상승하면서 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유독가스로 인해서 화재 규모가 굉장히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단은 현재로서는 다행히 불길은 일단 어느 정도 진압을 했고 또 주불은 잡았기 때문에 대응 1단계로 전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경상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와 있고요. 현재 부상자들은 단순한 연기 흡입이다. 추가 구조 중이다.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아직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에 건물 내부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합니까?
[염건웅]
일단은 화재를 발견 또는 목격, 인지하셨으면 가장 빠르게 계단을 이용하셔서 1층으로 내려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속하게 빠르게 대피를 하시고 거기에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갖고 있는 마스크가 있다고 하면 마스크 쓰시면 좋고요. 아니면 손수건이라든지 옷가지로 코와 입을 막으신 상태에서 유독가스를 최대한 들이마시지 않도록 조치를 하시면서 최대한 계단을 이용해서 1층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엘리베이터는 화재라든지 또는 전기 시설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 유독가스가 또 이 안에 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큰 화재발생시에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안 되고요. 일단은 유독가스를 최대한 막은 상태에서 가장 낮은 1층으로 빨리 이동해서 밖으로 대피하셔서 건물 인근에서 빨리 벗어나시는 것이 가장 좋고요.
만약에 이것이 여의치 않다고 했을 경우에는 일단 옥상으로 대피를 하시면 좋습니다. 지금 그래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옥상으로 대피하신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지금 아직까지는 여기에 희생자라든지 중상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아직 없는 것으로 봐서는 여기 계셨던, 건물에 계셨던 시민분들이 빠르게 대피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옥상으로 잘 올라가셨고 그러니까 1층으로 못 가면 옥상으로 빨리 대피하시는 것이 좋고요. 그것도 어렵다라고 하면 건물에 있는 창가 쪽으로 가서 창문을 연 상태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시면서 밖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서 빨리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고요.
만약에 그것도 여의치 않다라고 하면 저번에 화재사고 때 한번 나왔던 내용들이 있었는데 물을 활용할 수 있으면 물을 뒤집어쓰면 유독가스를 좀 차단합니다. 어떤 방에 고립됐다 이러면 유독가스가 최대한 들어오지 않도록 문을 닫은 상태에서 방이라든지 문의 틈을 다 막아야 됩니다. 그래서 거기 옷가지라든지 주변에 있는 천이라든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 유독가스를 들어오지 않게 한 상태에서 예를 들어 화장실이 있으면. 건물도 화장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화장실 안에서 물을 뿌려가면서 유독가스를 최대한 막고 열기를 막아가면서 일단 구조를 기다리시면 최근에 구조된 사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법으로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염건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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