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을 뽑는 보궐선거 1차 투표가 조금 전 오후 6시에 끝났습니다. 해를 넘긴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의협회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민지 기자, 의료계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뽑혔습니까?
[리포트]
의사협회가 조금 전인 오후 7시 제 43대 회장 보궐선거 1차 투표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의협은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없어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표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는데요.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에 6개월 만에 탄핵된 후 치러지는 보궐선거였습니다.
하지만 최종 투표율은 56%대로 절반을 간신히 넘었습니다.
이미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진행되고 있어 새 수장을 뽑아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긴 어렵다는 시각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득표율 27%를 얻은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과 26%를 얻은 주수호 전 의협 회장 등 2명이 결선 양자대결을 치르게 됩니다.
당선인은 8일 발표되는데 당선 확정 직후부터 곧바로 취임하게 됩니다.
신임 회장은 비대위 체제인 의협의 전열을 정비해 해를 넘긴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할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의대증원 원점 검토를 주장하는 등 강경파로 분류돼 의정대화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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