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봅니다.
임서인 기자, 지금은 눈이 오지 않는 것 같네요.
[기자]
오늘 6.4cm의 폭설이 쏟아진 이곳 서울도 대부분 눈이 그친 상황인데요, 밤이 되면서 도로 곳곳은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인력 5245명과 장비 1493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이번 눈이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라며 눈이 많이 내린 곳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요. 눈이 얼마나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기압골이 다시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또 한 차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기동부에 최대 5㎝, 강원 내륙 산지와 충북북부에 최대 8㎝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
내일 낮부터 5km상공에서 영하 30내외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인데요,
모레 최저 기온이 서울 영하 6도, 철원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 9일 목요일 수은주가 이보다 3~4도 가량 더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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