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해드린 대로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북 전주 도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눈이 조금 그친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까지 강하게 내렸던 눈이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곳곳에 쌓여 있던 눈이 녹고 있는데요,
현재 전북 14개 시군 중 군산과 익산 등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전라권과 충남 서해안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6일 밤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적설량은 순창 복흥면 14cm, 무주 덕유산 인근 12.7cm, 부안 줄포면 11.2cm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눈으로 정읍에 사는 60대 남성 한 명이 대피했는데,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 탓에 거주하던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 지인 집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창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논밭으로 떨어져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전주권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눈 때문에 운행되지 못해 출근길 불편도 있었는데,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눈 소식은 계속 있는데요,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전북 지역에 최대 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눈뿐만 아니라 올겨울 최강 한파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주 지역은 좀처럼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닌데요,
보시는 것처럼 많은 눈이 쌓인 데다 추위도 기승입니다.
상대적으로 이곳 전주 시내 지역은 온도가 높은데요.
다른 지역은 꽤 춥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전북 장수가 영하 6.1도, 순창은 영하 4.0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전북 익산과 완주, 무주, 진안, 장수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군산과 고창, 김제 등 전북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강 한파 속에 서해안 등에는 지난 초겨울 폭설과 비슷한 정도의 큰 눈이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수증기를 머금은 무겁고 강한 눈, 습설이 단시간에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에 따라 시설물 피해가 날 가능성이 크다며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점검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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