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는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법 절차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입법부 수장으로서 헌법 가치가 부정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건 옳지 않다고 판단돼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는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 건 더욱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국이 민주주의와 헌법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걸 보여주는 게 국정 안정이고 대외 신인도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본회의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항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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